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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5장

이젠 강준영을 떼낼수 있겠다는 생각에 순식간에 기분이 좋아진 고연화다. 앞뒤를 살핀 뒤 일부러 강준영을 떼어내려 걸음을 빨린 고연화 앞으로 어디선가 풀악셀을 밟은 범퍼카 한 대가 전속력으로 직진해 왔다! 피하기에도 늦었다 생각하던 찰나, 어디선가 그림자 하나가 번개같이 달려와 고연화를 감쌌다...... 그 와중에도 배를 누를까 무서웠던지 남자는 넘어지는 찰나 방향을 틀어 고연화를 자신의 몸 위로 피신 시켰다. 귀 째질듯한 브레이크 소리와 강준영의 신음 소리가 거의 동시에 들려왔다. 정신을 차린 고연화는 가장 먼저 회색 뺑소니 범퍼카의 번호판부터 확인했다. 102나8710! 번호판을 외우고 난 고연화가 깔고 있었던 강준영에게서 몸을 일으키며 물었다. “사장님, 괜찮으세요?” 강준영은 몸을 일으키자마자 자신의 상처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괜찮아! 앞으론 그렇게 막 빨리 가면 안 돼!” 엉망이 돼놓고서도 자기 걱정만 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마음이 흔들린 고연화가 그를 부축해 일어났다. 동생의 보살핌에 흠칫 놀라며 일어난 강준영은 어쩐 일인지 오른발을 절뚝거리고 있었다. 눈치 빠른 고연화가 단번에 그걸 알아차리고는 심각하게 물었다. “방금 설마 발 끼이신 거예요?” 강준영이 별일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니야, 연화 너 괜찮으니까 됐어.” 마음 한 켠이 불편해 나면서 도통 무슨 말을 해야 할질 모르겠다. 강준영은 자신의 발 상태엔 전혀 관심도 없는 듯 다리를 절뚝거리며 택시 하나를 불러세웠다. “연화야 타, 오빠가 너 먼저 집 데려다 줄게.” 고연화가 한참이나 그를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이곤 택시에 올라탔다. 자리를 잡은 뒤 강준영은 곧장 허태윤의 별장 주소를 불러줬고 고연화가 그 말을 끊어내며 목적지를 바꿨다. “기사님, 여기서 제일 가까운 병원으로 가주세요.” 그 말에 멈칫하던 강준영이 고개를 틀어 고연화를 바라봤다. “오빠 괜찮다니까, 병원 안 가도 돼.” 고연화가 살짝 미간을 찌푸린채 전방을 주시하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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