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2장
“연화는 너 오빠로 받아들일 생각 없어 보이던데. 설령 받아들인다 해도 난 연화 다시 거기로 돌려보낼 생각 없어.”
강준영의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왜, 우리 두 가문 사이 모순이 둘 결혼생활에 영향 줄까 봐?”
“그 어떤 외적 요인도 우리 사이는 방해 못 해. 근데 너희 가문에 돌아가는 순간, 우리 집안에서의 연화 위치가 애매해 지거든. 내가 있을때야 얼마든지 지켜주겠지만 그렇다고 24시간 곁에 데리고 있을수는 없어. 연화 자체가 내 곁에서 빙빙 맴도는 얘도 아니고. 어렸을때 이미 충분히 마음 고생한 사람이니까 그만 난감하게 굴자. 지금 상태 유지하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봐.”
꽤나 일리있는 말에 강준영도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으로썬 그게 답이긴 한데 네가 연화 괴롭히면 우리 집도 가만히 있진 않을거야.”
허태윤이 확신에 차 말했다.
“그런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도 마.”
그리고 얼마 뒤, 성훈이 찾아왔고 고연화는 의사의 당부를 성훈에게 전한 뒤 허태윤과 함께 자리를 떴다.
강준영과 함께 있는 허태윤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하던 성훈은 이내 고연화를 보고는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 아파트는 강준영에게 있어 극히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고 강현월 역시 한 번도 와본 적이 없었지만 친동생 고연화라면 당연히 말이 달랐다.
“도련님, 어쩌다 이렇게 다치신 겁니까? 뺑소니 차량은 못 잡았고요? 제가 조사해 보라고 할까요?”
“그건 허태윤이 조사할 거야. 내가 연화네 집 근처에서 수상한 사람 있나 찾아보라고 했던건 어떻게 됐어?”
“현재까진 의심스러운 사람을 보지 못했답니다.”
강준영이 눈을 가느다랗게 떴다.
“계속 지켜보라고 해, 방심하지 말고!”
“예!”
......
그로부터 3일 뒤.
예정된 기자회견이 센트럴 파크에서 열렸다.
고연화는 육호중더러 자신의 이름으로 국내외 대형 언론사에게 초청장을 보내게 했고 직접 와서 감독하도록 요청했다.
아침 여덟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장은 일곱시부터 벌써 여러 매체들로 꽉 찼다......
사실 별로 알려지지도 않은 ‘하찮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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