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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8장

다시 기자회견장. 한 언론사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 “두 분 다 만점인데 이건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두 분 생각은 어떠신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보라가 할 말이 있는 듯 손을 번쩍 들었다. MC가 건네준 마이크를 들고 보라가 또박또박 말을 시작했다. “제 생각엔 제가 이긴것 같습니다. 제가 시험지를 더 빨리 바쳤것든요. 게다가 전 수능 뒤로는 펜을 든 적도 없고 전부 오래전 기억을 되살려 풀어낸 겁니다! 허나 고연화 학생은 줄곧 서울대에서 공부해 왔는데 저보다 시험지도 늦게 바쳤잖습니까!”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모범생들은 늘 반에서 1등으로 바치면서도 만점을 맞죠!” “제 생각에도 보라 학생이 이긴것 같습니다.” “오래동안 학업에서 손을 뗐음에도 만점이라니, 대단하시네요! 전 고등학교 때 배운 것들은 싹 다 잊어버렸는데 말이죠!” “그러게요. 저더러 다시 풀어보라면 한 문제도 못 맞힐것 같은데.” “역시 서울대에 갔어야 할 분은 보라 학생이었나 봅니다!” “고연화 씨는 더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이때, 한 기자가 고연화에게 질문을 했다. 허나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고연화가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들어버렸으니까. 아침 일찍 일어난데다 임신 중이라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쏟아지는데 잠깐 눈만 붙이려 하다가 그대로 잠에 들어버린거다. 기사가 못마땅한 듯 미간을 찌푸렸다. “고연화 씨 이게 무슨 태도입니까? 발언조차 안 하시겠다는 건가요?” 당황한 MC가 다가가 고연화의 책상을 두드렸다. “고연화 씨? 고연화 씨 일어나 보세요!” 그제야 부시시 눈을 뜬 고연화가 비몽사몽한 상태로 물었다. “무슨 일이시죠?” “고연화 씨, 여기서 주무시면 안 됩니다. 주무실 때도 아니고요! 기자님 질문에 답해주시죠.” “아 그래요? 질문이 뭐였죠?” 정말 잠에 든 바람에 질문을 미처 듣지 못했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 전부가 고연화의 태도에 불만을 표하고 있었다...... “방금 기자님이 두 분 다 만점 맞으신 상황에 더 하실 말씀 없으시냐고 물었습니다만?” 고연화가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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