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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4장

수많은 카메라가 얼굴에 들이밀어진 중년 여자는 결국 참지 못하고 분노를 토해냈다. 입에 담지도 못할 거북한 육두문자를 날리며 화풀이 하듯 카메라에 머리를 들이밀더니 냅다 쭈그리고 있는 딸을 데리고 반대 방향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부분은 모녀를 뒤쫓아 갔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기자회견장에 남아있었다. “고연화 씨, 법률적 무기로 두 사람을 고소하진 않으실겁니까?” “맞습니다! 고소해서 헛소문을 퍼뜨린 대가를 치르게 해야죠!” “대국민 사과는 물론 명예회손으로 인한 보상도 받아내셔야죠.” 고연화는 여전히 책상에 앉아 한 쪽 팔로 턱을 괸채 나른하게 말했다. “됐어요, 저 사람들도 그저 누군가의 말들일 뿐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저 사람들이 무슨 돈으로 제게 보상을 해줄까요? 순 시간낭비죠 그건.” 눈치 빠른 한 기자가 숨겨진 뜻을 알아차렸다. “고연화 씨, 지금 그 말씀은 두 사람을 조종한 보이지 않는 배후가 있다는 겁니까? 그게 누구죠? 원수 사이신가요?” 고연화가 눈썹을 으쓱거렸다. “기자님들 이 바닥 베테랑들이신데 저 두 사람의 목적이 단지 절 끌어내리려는 거로만 보이시나요? 이 일에서 가장 막중한 손실을 본게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말에 그제야 기자들이 입을 떡 벌렸다. “허성 건설!” “맞습니다! 참담한 손실을 본건 허성 건설이죠! 요즘 주가도 폭락했던데요!” “그 말인 즉 허성 건설과 라이벌 관계인 가문이 일부러 언론전을 펼쳤다는 겁니까?” 고연화가 입꼬리를 스윽 올리며 무언의 긍정을 표했다. 강현월이 자신을 끌어내리기 위해 허성 건설이 휘말리는것조차 마다하지 않았다는걸 고연화는 진작에 알고 있었다. 일부러 언론 앞에서 배후의 타깃의 허성 건설이라고 말한건 그들의 죄책감이 알아서 허성 건설에 대한 오해를 풀어줄거라 여겼기 때문이다. 게다가 허성 건설이 직접 루머라고 밝히는것보다 훨씬 더 신빙성이 높았으니까. 이때, 한 기자가 카메라맨을 들고 나와 고연화를 정면으로 비추며 질문을 던졌다. “아가씨, 외람된 질문이지만 허성 건설 허태윤 사장님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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