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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8장

강명훈이 의아한 듯 물었다. “허태윤이가 우리 월이랑 같이 가서 입양한 애인데 진짜 괜찮아?” “안 괜찮아도 어쩌겠어요. 아이는 입양 됐으니까 책임지고 키워줄 어른이 있어야죠. 아이는 아무 죄가 없잖아요.” 보통의 여자 아이들에겐 보기 드문 아량 넓은 모습에 강명훈이 눈을 반짝였다. 남편이랑 다른 여자가 데려온 아이를 데려갈 생각을 하다니. 그때, 구 집사가 달려와 어르신의 귀에 뭔가를 속삭이자 어르신이 펄쩍 뛰며 호통을 질렀다. “뭐라! 당장 가서 찾아!” 명령을 내린 어르신이 복잡한 표정으로 다시 입을 열었다. “연화야, 넌 일단 가서 쉬어. 아이 일은 우리도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마.” “네, 그럼 소식 기다리면서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몸을 일으키며 공손하게 인사를 전한 고연화에게 강명훈이 말했다. “내가 데려다 줄게.” 하남자인 친부에게 고연화가 체면을 살려줄리가 없었다. “아저씨 괜찮아요. 나가는 길 아니까 제가 알아서 갈게요.” 그 말에 강명훈이 다시금 걸음을 멈추며 할수 없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조심히 가고.” “네.” 짧은 한 마디를 남긴 채 자리를 뜨는 고연화다...... ...... 밖으로 나온 고연화가 입구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검은색 차량에 올라탔다. 허태윤은 느긋하니 뒷좌석에 앉은 채 무릎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타닥타닥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 “잘 얘기했어?” “그럼요.” 몇번 키보드를 누르고 노트북을 덮은 허태윤이 고연화의 볼을 부드럽게 쓸어줬다. “이 집 사람이 너 끌어내리려고 한건데 굳이 와서 해명할 필요는 없었어.” “두 분한테 제대로 말씀드려야 강현월이랑 하선빈이 다시는 수작을 못 부리죠. 나한테 주는 영향은 그렇다 쳐도 허성 건설 손실은 어떡할거예요. 주가 다시 오르긴 해도 늘 경각심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요.” 지그시 고연화를 바라보던 허태윤이 애송이의 볼을 살짝 꼬집으며 장난스레 말했다. “이젠 아저씨 걱정도 해주네?” 고연화가 그런 허태윤의 장난을 받아주지 않은채 진지하게 말했다. “방금 아이 데려와도 되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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