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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우리 결혼하자

“준혁 씨, 나... 나 죽는 거 아니야?” 유채은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항암치료가 너무 힘들어. 매일 잠도 못 자고, 머리카락도 다 빠졌어. 나 이제 너무 못생겨졌잖아... 무서워. 나중에... 나중에는 준혁 씨 곁에 더는 못 있을까 봐.” 유채은이 그렇게 말하는 순간, 눈물이 끊어진 실처럼 쏟아져 내렸고 박준혁의 가슴팍 옷자락까지 흠뻑 적셨다. 박준혁은 유채은의 눈물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박준혁의 품에서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울고 있는 유채은을 내려다보자, 신해정 때문에 치밀어 올랐던 설명하기 어려운 분노가 마침내 빠져나갈 곳을 찾은 듯했다. 신해정은 그렇게 차갑고 매정한데 유채은은 이렇게 연약했고 박준혁이 필요했다. 박준혁은 유채은 앞에서만큼은 누군가에게 의지받고, 우러러보이는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박준혁은 팔에 힘을 주어 유채은을 더 단단히 끌어안았다. 낮고 단호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헛소리 하지 마. 내가 널 죽게 두지 않을 거야.” 유채은은 박준혁의 품에서 고개를 들었다. 눈물이 가득 맺힌 눈으로 박준혁을 올려다보는 모습이 마치 마지막 구명줄을 붙잡은 사람 같았다. “정말?” 유채은은 입술을 꾹 깨물었다. 망설이는 듯하다가, 눈빛 한쪽에 계산이 스쳐 지나갔다. “그런데 준혁 씨, 나 너무 무서워... 어머님이... 어머님이 나를 계속 싫어하시잖아.” “지난번에 병문안 왔을 때도 눈빛이 너무 차가웠어. 마치 내가 재수 없는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만약에... 만약에 어머님이 준혁 씨한테 나랑 헤어지라고 강요하면 준혁 씨는 어떻게 할 거야?” 유채은은 질문을 던져 놓고 박준혁의 반응을 살폈다. 박준혁은 미간을 찌푸렸다. 박준혁 어머니 고은정이 유채은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었다. 집안 형편도 평범한데 몸까지 아픈 유채은이 결국 짐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박준혁의 인생은 박준혁이 사는 것이고, 누구의 간섭도 받을 필요가 없었다. 신해정에게 모욕을 당하고 난 뒤부터 박준혁의 마음속 반항심과 통제 욕구는 더 거칠게 치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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