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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계약 해지

하지만 유채은이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예상했던 아부와 칭찬은 없었다. 탕비실 입구에 모여 귓속말을 주고받던 동료들은 유채은을 보자 즉시 목소리를 낮췄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상한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지? 설마 내가 주혜진의 계약을 따내서 질투하는 건가? 맞네. 능력도 없는 등신들 주제에 할 줄 아는 거라곤 질투밖에 없네.’ 유채은은 마음속으로 냉소를 지으며 그 사람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자기 자리로 걸어갔고 일부러 손에 든 명품 백을 책상 위에 세게 내려놓았다. 탁. 하지만 그 소리는 아무런 관심도 끌지 못했고 오히려 동료들의 속삭임이 파리처럼 유채은의 귀에 비집고 들어왔다. “그래도 해정 언니가 있을 때가 좋았어요. 그때 우리 회사가 진짜 잘나갔잖아요.” “그러게 말이에요. 에발 같은 대단한 회사도 협력하겠다고 직접 찾아왔잖아요. 그게 진짜 능력이죠.” “이게 뭐예요? 한 대표님은 대표님이란 허울만 남았고 회사는 반쯤 죽은 상태고. 예전에 쌓아둔 일거리로 겨우겨우 버티고 있잖아요.” 젊은 직원 하나가 입을 삐죽이며 비아냥거렸다. “저기 누구는 운이 좋아서 박씨 가문 둘째 아들의 여친이 된 주제에 자기가 무슨 대단한 사람인 줄 아나 봐요.” “맞아요. 주혜진 배우님의 계약을 따냈다는 구라나 치고. 우린 구라인 줄도 모르고 좋다고 그 난리를 쳤는데.” 또 다른 목소리가 맞장구를 쳤고 말투에는 비웃음이 가득했다. “오늘 아침에 혜진 님 매니저가 사람을 보내 계약을 해지했다잖아요.” ‘계약 해지?’ 유채은은 황급히 고개를 돌려 탕비실 앞에 있는 사람들을 노려보았다.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그 동료들은 유채은의 고함에 깜짝 놀랐고 얼굴에는 험담하다가 당사자한테 들킨 당혹감과 미세한 쾌감이 담겨 있었다. 그중 한 사람이 노사원 신분을 믿고 낮은 소리로 투덜거렸다. “헛소리 아니에요. 그쪽 직원이 왔다 갔다는 걸 회사 전체가 다 알고 있는데...”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내가 엊그제 금방 전수진과 계약했고 전수진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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