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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화 허수정의 속셈

강태훈은 무의식적으로 어느 한쪽을 바라보았다. 마치 무언가를 감지한 듯 하윤슬의 시선을 즉시 포착할 수 있었다. [기다릴게.] 메시지를 보낸 후 그는 아예 회사 앱을 열어 자료를 보기 시작했다. 하윤슬이 오고 난 후로 강태훈은 혼자 해솔재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그곳에 안주인이 있어야 비로소 진짜 집처럼 느껴졌다. 일을 시작할 때부터 그는 이곳에서 밤을 새울 각오를 하고 있었다. 아침에 회사에 가서 잠깐 눈을 붙일 생각이었다. 무엇보다 하윤슬 쪽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자신이 제때 나타나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 시간이 흘러 새벽이 가까워졌을 때 강태훈은 하윤슬이 병원 문을 서둘러 나서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녀는 강태훈의 차를 발견하고 재빨리 앞으로 가서 차창을 두드렸다. “깜짝 놀랐지? 내가 나올 줄 몰랐을 거야.” 강태훈은 웃으며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 “응, 어머니는 괜찮으셔?” “원래는 별일 없었는데 놀라서 심장병이 발작한 거야. 지금은 잠드셨어요. 의사 선생님이 지켜보고 있어서 나는 나왔어.” 하윤슬은 기다리겠다는 강태훈의 문자를 본 순간 오늘 자신이 해솔재로 함께 돌아가지 않으면 그도 병원 아래에서 계속 기다릴 거란 걸 알았다. 그래서 정선희 상황이 안정되기 무섭게 바로 내려왔다. 강태훈은 원래도 매일 업무량이 많아 쉴 시간이 많지 않은데 지금은 더욱 휴식이 부족했다. 그녀는 강태훈이 마음 편히 집에 가서 푹 쉬길 바랐다. “그럼 이제 가도 돼?” “돼. 집으로 가자.” 말을 마친 하윤슬은 조수석에 앉았다. 강태훈이 그녀의 옆얼굴을 바라보며 불쑥 이렇게 말했다. “어머니 상태는 어때? 병원 옮길 생각은 없어?” 하윤슬은 멈칫했다. “수술도 다 끝났는데 왜 병원을 옮겨? 이제 재활만 남았고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면 퇴원할 수 있어.” “나는 어머님이 더 좋은 곳에서 요양하셨으면 좋겠어.” “괜찮아. 이미 여기에 적응했어.” 하윤슬도 더 생각하지 않았다. 게다가 한동안 바쁘게 지내다 보니 지치기도 했다. 돌아오는 길에 그녀는 강태훈과 몇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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