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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화 내일 저 사람이랑 뭐 하려고?

하지만 전화를 끊은 후 강한석은 사람을 보내지 않았다. 아내가 조금 전 아들의 눈빛을 봤다면 그녀도 물러섰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눈빛 하나만으로도 강태훈이 하윤슬을 위해서라면 정말로 부자의 연을 끊을 수도 있다고 확신했다. ... 강태훈은 병원을 나서자마자 곧장 차에 올랐다. 말하지 않아도 김서원은 어디로 가야 할지 알고 있었다. 가는 길에 강태훈이 계속 하윤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 “오늘 하윤슬이랑 연락했어?” “아니요. 건강검진 간다고 했어요. 어렵게 휴가를 낸 거라 일 얘기를 꺼내는 건 좀 아니잖아요.” 김서원이 잠시 멈칫했다가 말을 이었다. “방금 대표님이 지시하신 후에 연락해봤는데 역시 받지 않더라고요.” 강태훈의 굵은 눈썹이 눈에 띄게 찌푸려졌다. 깊고 검은 눈동자로 휴대폰 화면만 뚫어지게 쳐다봤다. 차는 곧 해솔재에 도착했다. 아니나 다를까 문을 열어보니 집 안이 텅 비어 있었고 하윤슬도 집에 없었다. 밖은 이미 어두워지고 있었다. 그는 하윤슬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더욱 확신했다. 잠깐 생각한 후 김서원에게 말했다. “하윤슬 어머니가 있는 병원으로 가.” “알겠습니다.” 두 사람이 차에 올라 병원으로 향하려던 그때 갑자기 차 한 대가 그들 쪽으로 달려왔다. 해솔재가 고급 주택이라 입주민이 적었다. 게다가 이 집은 그가 특별히 마련한 사적인 공간이라 사람이 더욱 적었다. 하여 저 차에 하윤슬이 타고 있을 거라고 단번에 확신했다. 강태훈이 차 문을 열려는 찰나 저쪽 차가 먼저 멈춰 섰다. 익숙한 누군가가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돌아가 안의 사람과 뭔가 얘기했다. 자세히 보니 최지석이었다. 강태훈은 움직임을 멈추고 그쪽의 움직임을 지켜봤다. 최지석이 몸을 숙여 조수석의 사람을 부축해 내렸다. 작은 얼굴이 나타난 순간 강태훈의 눈빛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저 가녀린 모습, 하윤슬이 아니면 누구겠는가? 운전석에 앉아 있던 김서원도 그 모습을 보고 넋을 잃었다. ‘대표님이 여자한테 차이는 걸... 실시간으로 목격한 거야?’ “대표님, 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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