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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화 진짜 잊었어

“우준 같은 작은 도시에서 재벌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넌 예쁘니까, 그 사람이 차에서 내렸더라면 분명 너한테 작업 걸었을 거야!” 강주하는 말을 마치고 한숨을 쉬며 아름의 볼을 어루만졌다. “휴, 하긴, 넌 잘생긴 남자나 재벌한테 관심 없다고 해도 이해할 수는 있어. 그렇게 잘생긴 남자마저 차버렸으니까...” 하윤슬은 강주하가 누굴 말하는지 알고 몸이 움찔했고, 본능적으로 그 사람과 관련된 화제를 피했다. 비록 이름도 말한 적 없지만, 그래도 싫었다. “야시장도 거의 끝나는 것 같으니까, 우리 식당 찾아서 뭐라도 좀 먹고 가자!” 강주하는 어깨를 으쓱하며 눈을 흘겼다. “휴, 아직도 못 잊은 모양이네! 그러니까 갑자기 화제를 돌린 거잖아.” “아니야.” “맞거든? 하윤슬, 우리가 친구로 지낸 지가 몇 년인데, 내가 네 성격을 모를 것 같아?” 하윤슬은 깊게 숨을 들이마신 후, 가볍지만 진지하게 말했다. “나 진짜 잊었어. 그 사람은 결혼했고, 내가 유부남한테 마음이 있을 리가 없잖아.” 그녀는 말을 마치고 아름이를 안고 앞으로 걸어갔다. 강주하는 허둥지둥 따라가며 말을 이었다. “정말 잊었다면 왜 이렇게 오랫동안 다른 남자 고백을 받아주지 않는 거야? 일 때문에 시간 없다는 말은 하지 마. 그건 변명이야!” “그럴 시간에 너한테 신경 써! 지난번에 너희 엄마를 만났을 때, 연말까지 남자 친구를 데려오지 않으면 본격적으로 결혼 재촉하겠다고 하시던데?” 강주하는 그 말에 히죽 웃으며 대꾸했다. “난 어차피 상관없어! 마침 다음 주말에 시간 되면 나랑 같이 소개팅 나가자. 여자의 매력이란 어떤 건지 내가 똑똑히 가르쳐 줄게.” 하윤슬은 걸음을 멈추고 강주하를 바라보았다. “너 소개팅할 거야?” “응! 우리 오빠가 소개해 준 사람인데 유학파야. 집안도 괜찮고, 결혼 대상자로 생각해 볼 만하다던데.” “근데 나더러 네 소개팅에 따라가서 뭘 어쩌라는 거야?” ‘구경하라는 건가?’ “난 내 절친이잖아! 남자가 어떤지 옆에서 봐줘.” 강주하는 신이 나서 휴대폰을 꺼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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