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화 폭행당한 하윤슬
사람이 온 걸 본 알박기 주민은 사나운 표정으로 하윤슬을 향해 달려왔고, 말 한마디 없이 그녀의 휴대폰을 빼앗아 내팽개쳤다!
휴대폰은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하윤슬은 그제서야 이 사람들이 작정을 하고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신 지금 타인의 재물을 훼손한 거예요. 이거 범죄라고요!”
“당신들이 우리 돈을 사기 친 건 범죄 아니야? 이딴 휴대폰이 뭐 얼마나 한다고.”
하윤슬은 눈썹을 찌푸렸다.
“그렇게 정당하다면 왜 경찰을 부르는 걸 막아요? 오히려 경찰을 불러서 공정하게 해결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당신들이 경찰이랑 뒷거래했을지 누가 알아!”
알박기 주민은 같이 온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
“여러분, 바로 이년이에요. 이년이 다른 사람과 짜고 저를 속였어요. 게다가 이년은 책임자니까, 우리가 받아야 할 돈을 다 삼킨 게 틀림없어요!”
그 말에 몇몇 건장한 남자들이 하윤슬을 향해 달려왔다.
지금이 이른 시간이라 경비들은 아직 출근하지 않았고, 양 과장이 막으려 했지만, 오랫동안 밭일로 몸이 단련된 사람들 앞에서 양 과장은 한낱 종잇장에 불과했다.
“왜 이러는 거예요! 사람 때리는 건 범죄라고요!”
하윤슬은 뒤로 물러서다 발이 걸려 넘어졌다.
그리고 다음 말을 꺼내기도 전에, 두피에서 전해오는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고개를 들고 보니 한 남자가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쥔 채 사람들한테 끌어가려 하고 있었다.
하윤슬은 반항하려 했지만, 더 많은 손이 그녀를 향해 뻗어왔고 양 과장도 주먹에 맞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녀는 소리 질러 도움을 청하고 싶었지만, 이 시간에 공사장 한가운데서 도와줄 사람이 있을 리가 없었다.
통증은 곧 온몸으로 퍼졌고, 누군가의 주먹이 후두부를 강타하자, 하윤슬은 하늘과 땅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과 함께 눈앞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이대로 정신을 잃으면 분노한 사람들의 손에 맞아 죽을 수 있을 것 같아 정신을 차리려 애썼지만, 조금 전의 주먹이 너무 세서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몽롱한 의식 속에서, 그녀는 다시 익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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