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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화 하윤슬을 구한 사람

‘그게 누구지?’ 하윤슬은 자세히 생각하기도 전에 머리에서 전해오는 고통 때문에 눈썹을 찌푸렸다. 의사는 그 모습을 보고 급히 진통제를 투약했다. 그리고 잠시 후, 방금 나갔던 간호사가 급히 달려들어왔다. “그분이 알았다고 하셨어요.” “안 오신대요?” “네, 이미 떠나셨어요.” 하윤슬은 간호사와 의사의 대화를 들으며 어딘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입을 열기도 전에 또다시 구역질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금 남아있던 힘마저 전부 소모되자, 그녀는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다시 깨어났을 땐 이미 일반 병실로 옮겨진 후였다. 눈을 뜨자 먼저 이마에 붕대를 감고 의자에 앉아있는 양 과장이 보였고 함께 온 라이언은 급히 달려 온 듯이 이마에 땀이 맺혀 있었으며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하윤슬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말 다행이에요. 드디어 깨어나셨네요!” 라이언은 하윤슬이 눈을 뜨자 즉시 침대 앞으로 다가왔다. 하윤슬은 머리가 약간 어지러웠지만, 진통제 덕분인지 몸이 아프지는 않았다. “저 이제 괜찮아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라이언의 말에는 외국인 특유의 어색한 말투가 담겨 있었다. “윤슬 씨가 우준 프로젝트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하면 저 진짜 죄인이에요.” 하윤슬이 이미 전근을 신청했는데, 라이언의 설득으로 결국 남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윤슬은 힘없이 미소를 지으며, 조금 전 의사가 말한 ‘그분'이 라이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설마... 기대를 품었던 거야? 그 사람일 거라고...’ “근데 여긴 어쩐 일로 오셨어요?” “다른 프로젝트 검토하러 돌아왔다고, 윤슬 씨가 다쳤다는 말을 듣고 가장 이른 비행기를 타고 바로 왔어요. 다행히 의사 선생님 말로는 큰 문제 없다네요. 윤슬 씨는 정말 운이 좋아요. 우준 최고의 의사들이 마침 이곳에 모여 있었대요.” “저야 운이 항상 좋죠. 그러니까 라이언 씨 같은 좋은 상사를 만날 수 있었던 거 아니겠어요?” 하윤슬이 농담을 하며 몸을 일으키려 하자, 라이언이 서둘러 등 뒤에 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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