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7화 아이가 있다는 사실
강태훈은 단 몇 초 멈칫하다가 바로 주시완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여러 번 가서야 그쪽에서 전화를 받았다.
매우 시끄러운 것으로 보아 주시완은 밖에서 술을 마시는 듯했다. 가끔 술잔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지금 어디야?”
“술 마시지! 동창 한 명이 외국에서 돌아와서 몇몇이 모였어!”
강태훈은 눈썹을 찌푸렸다.
“내게 보낸 사진 속 그 아이, 네가 포토샵 한 거야?”
주시완은 멈칫하더니 목소리를 높였다.
“나 그렇게 한가한 사람 아니야. 오늘 내가 야근하고 있는데, 이 아이가 회사에 찾아온 거야. 십중팔구 아래 경비원들이 아이가 너랑 너무 닮은 걸 보고 나한테 보냈나 봐!”
“그럼, 아이는?”
“옆에 있어! 이 아이가 자기 엄마 이름은 모른다고 하고 아빠가 자기랑 많이 닮았다는 것만 알고 있거든. 그렇다고 내가 아이를 밖에 둘 수도 없잖아.”
하지만 주시완의 이 모임은 그전에 이미 약속한 것이었기에 그도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데리고 왔다.
“너 어린아이를 바에 데리고 간 거야?”
“그럼 어떡해?”
주시완은 바에서 나온 듯 주변이 많이 조용해졌다.
“주요하게는 이 아이가 너랑 너무 닮았어. 내가 보기엔 너와 이 아이가 십중팔구는 부자지간이야! 아니면, 내가 모르는 사람에게 선심 베풀 정도로 마음이 이렇게 착한 줄 알아?”
그는 원래 자유로움을 추구하기에 인간의 2세 같은 이런 존재를 좋아하지 않았다.
“너 술 그만 마시고 그 아이 데리고 호텔에서 하룻밤 자. 내일 내가 돌아갈게.”
강태훈은 비록 당장 이 일의 내막을 알 수는 없었지만, 그 아이가 자기와 거의 판박이라면 그래도 어떻게 된 일인지는 반드시 알아내야 했다.
“좋아! 반드시 이 아이를 티끌 하나 다친 데 없이 네게 넘겨줄게! 어찌 되었든 내 조카일 수도 있으니까!”
주시완은 히힛 웃었다.
“이보게 친구, 참 대단해! 이렇게 큰아들이 있는지도 몰랐어? 이제 돌아와서 심문 좀 해보자고!”
강태훈은 그저 머리가 아프기만 했다.
그는 필사적으로 과거의 기억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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