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8화 쓰레기 아빠
“뭐라고 하셨나요?”
김서원은 그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아니야, 쉬도록 해.”
전화를 끊은 다음 강태훈은 마음이 하도 심란해 아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내일 빨리 광현시로 돌아가서 이것이 단순한 우연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주시완은 그런대로 말을 잘 듣는 편이었다. 강태훈이 아이를 데리고 바에서 나오라고 하니 그는 과연 데리고 나왔다.
자기 옆에서 걷고 있는 꼬마를 힐끔 보던 그는 손을 들어 아이의 이마를 톡 치며 말했다.
“네 아빠가 정말 강태훈이야?”
이솔이는 고개를 들고 눈을 깜빡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저도 몰라요. 전 그냥 그분이랑 많이 닮았다는 것만 알아요!”
“그럼, 엄마는? 엄마 이름은 뭐야?”
이솔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몰라요.”
“․․․ 그럼, 성은?”
“그것도 몰라요.”
주시완은 그래도 아이 입에서 무언가를 캐내려 했지만, 결과는 묻는 것마다 하나도 아는 것이 없었다.
“그럼, 너희 엄마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 거 아니야?”
그는 정말 너무 궁금했다. 하윤슬 외에 도대체 누가 강태훈 그 녀석의 침대에 기어오를 수 있었는지를.
보아하니 그는 아직도 강태훈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이해 못 할 바도 아니었다. 아무래도 그렇게 오랫동안 굶주렸으니 그쪽 방면으로 욕구가 좀 생기는 것도 지극히 정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같은 남자로서 그건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 엄마는 아주 예뻐요!”
“그 말은 의심하지 않아.”
강태훈의 마음에 든 여자라면 외모가 절대 꿀리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그 신분과 지위가 있는 것만큼 어떤 몸매와 얼굴을 요구하든 없을 리가 없었다. 그도 꽤 까다로운 편인데 하물며 강태훈은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엄마 아세요?”
이솔이가 그를 올려다보았다.
주시완은 고개를 저었다.
“내가 어떻게 알겠어? 내가 알았다면 넌 아마 벌써 강우 그룹의 작은 도련님이 되지 않았을까?”
“저는 무슨 작은 도련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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