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9화 착각 좀 그만해
주시완은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두 얼굴은 그야말로 너무 똑같았다.
강태훈도 미간을 찌푸릴 때면 바로 짜증 날 정도로 엄숙한 이런 모습이었다.
“그가 쓰레기 아빠인 줄 알았다고요!”
“맞아, 확실히 쓰레기 아빠야!”
주시완은 바로 몸을 굽혀 이솔이를 안아 올리는 김에 그의 뺨에 뽀뽀까지 했다.
“가자. 아저씨가 너 데리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갈게. 우리 그 쓰레기 아빠는 잊어버리는 거야. 내일 만나면 널 도와 내가 발로 둬 대 차 줄게!”
이솔이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주시완은 이솔이를 데리고 식당에 갔다. 아이를 돌본 적이 없는 그는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뭔지 알 리 없었기에 일단 테이블 가득 비싼 걸로만 주문했다.
음식이 아직 다 나오지 않았는데 반갑지도 않은 허수정의 전화가 걸려 왔다.
번호를 보는 순간, 주시완은 진짜 전혀 받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허수정이 절대 그대로 곱게 물러서지 않으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는 잠시 망설이다가 받을 수밖에 없었다.
“여보세요?”
“너 어디야?”
허수정의 목소리는 아주 절박했다.
“밖에서 밥 먹는 중이야.”
“들으려니 오늘 태훈 씨를 완전 닮은 아이가 회사에 찾아왔다면서?”
주시완은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이 일이 조만간 그녀 귀에 들어갈 줄 알았다.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아․․․”
“나하고 이러기야. 경비원이 태훈 씨를 찾을 수 없어서 아이를 네 사무실로 데려갔다고 하던데 너 모른다고 말하지 마!”
허수정은 이 소식을 듣자마자 즉시 주시완에게 전화를 걸었다.
단 일 초도 그녀는 지체하고 싶지 않았다.
주시완은 입을 열기 전에 먼저 한숨부터 내쉬었다.
“왜 자꾸 나한테 캐묻고 그래? 이 아이는 내 아이도 아니고 내가 오라 한 것도 아니잖아.”
“그럼 내가 묻겠는데 그 아이 지금 어디에 있어?”
주시완은 이솔이를 한번 보더니 그를 따라 하기로 했다.
“몰라.”
“마지막에 어디로 갔어?”
“몰라.”
“그럼, 누가 데리러 왔어?”
“몰라.”
“주시완!”
허수정의 목소리에도 약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