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3화 강태훈을 닮은 아이가 사라졌다
주시완은 허수정이 정말 아픈 줄 알고 휴대폰은 신경도 못 쓴 채 급하게 차를 몰아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한 뒤에는 그녀를 등에 업고 심장내과까지 뛰어다녔다.
정신없이 뛰고 땀에 흠뻑 젖은 채 간신히 앉아 숨을 고르던 그제야 아까 누군가 전화를 했던 게 떠올랐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보니 자신의 비서가 몇 통이나 전화를 했고 그다음은 강태훈이었다.
주시완이 전화를 받지 않자 그는 메시지를 남겼다.
[비행기 탔어. 광현시로 돌아가는 중이야. 이 메시지 보면 연락 줘.]
주시완이 막 답장하려던 찰나, 비서가 다시 전화를 걸어왔고 혹시 그 애가 비서의 말을 안 따르고 떼라도 쓴 건가 싶어 얼른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무슨 일이야?”
“주 대표님! 애 봐달라고 하셔서 호텔에 왔는데요 방 안에 애가 없어요!”
주시완은 그 말에 벌떡 일어섰다.
“뭐라고?!”
“방 안에 애가 없어요. 계속 전화 드렸는데 안 받으시고... 프런트에 물어봤더니 어떤 남자분이 와서 아이를 데려갔다고 합니다.”
그 순간, 주시완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내가 태훈이의 아이를... 잃어버린 건가?’
“빨리! 빨리 주변 다 찾아봐! 호텔 CCTV도 당장 돌려서 그 사람이 애를 데리고 어디로 갔는지 확인해! 어떻게든 꼭 찾아!”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자 주시완은 손까지 덜덜 떨렸다.
‘애가 사라졌다고... 태훈이한테 어떻게 말하지?’
상상만 해도 눈앞이 캄캄했다.
그때 진료실 문이 열리며 간호사가 이름을 불렀다.
“허수정 씨 보호자분 들어오세요.”
주시완은 바싹 마른 입술을 한번 적시고 안으로 들어갔다.
“선생님, 상태가 어떤가요?”
“크게 이상은 없습니다. 기본적인 검사 다 해봤는데 정상이에요. 최근에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심장 리듬이 좀 불안정했을 수는 있어요.”
“...감사합니다.”
하지만 지금 주시완은 도무지 허수정의 건강 상태 따위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었고 머릿속에는 온통 아이가 없어졌다는 사실만 맴돌았다.
그렇게 허수정을 차에 태우고 주시완은 말했다.
“회사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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