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6화 한 번도 안 건드렸을 리는...
라이언은 지금 하윤슬이 강태훈에 대한 이미지가 무너지는 걸 받아들이지 못할 뿐이라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난 할 말 다 했고 윤슬 씨도 강 대표님한테 이미 애가 있다는 걸 알게 됐으니 둘 사이가 다시 이어질 가능성은 이제 없을 거야. 이걸로 내 목적은 충분히 달성된 셈이야.’
“그건 잘 모르겠고 아무튼... 너무 상심하지 말아요.”
“...”
하윤슬은 상심한 게 아니라 걱정하는 것이었다.
강태훈을 찾아갔다면 이솔이가 맞을 텐데 강태훈이 이솔이를 붙잡아버린다면 자신이 억지로 들이닥친다 한들 쉽게 데리고 나올 수는 없을 거였다.
만약 강태훈이 이솔이에 대해 전부 알아버린다면 그 아이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라이언과의 통화를 끊은 하윤슬은 곧장 최지석과 강주하를 찾아가 이 일을 상의했다.
그들 역시 마침 광현시에서 이솔이의 흔적을 찾을 방안을 고민하고 있던 터였다.
“이솔이가 강태훈을 찾아갔다고?!”
최지석이 되물었고 하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강우 그룹 본사로 갔대요.”
“...”
최지석은 대답이 없었지만 옆에 있던 강주하가 갑자기 다급한 목소리로 외쳤다.
“오빠! 오빠, 괜찮아?”
하윤슬도 바로 걱정스레 물었다.
“지석 오빠, 어디 안 좋아요?”
강주하는 전화를 넘겨받더니 똑같이 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가 며칠째 제대로 못 자고 있다가 오늘 국내 도착하자마자 사람들 시켜서 이솔이 수소문했어. 방금도 차 안에서 저혈압으로 한번 어지럼증 와서 쓰러질 뻔했고.”
그제야 조금 숨을 고른 최지석이 휴대폰을 다시 낚아채며 말했다.
“나 괜찮아. 이런 거 윤슬이한테 말하지 마.”
그러자 강주하가 울컥한 듯 말했다.
“오빠가 그렇게 다 숨기고 말 안 하면 윤슬이가 오빠 마음을 어떻게 알아? 그렇게 혼자 다 떠안고만 있으면 언제쯤 마음 전할 수 있겠냐고!”
하윤슬은 조용히 눈썹을 찌푸렸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름이를 바라보다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지석 오빠, 내가 광현시로 갈게. 이미 일이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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