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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6화 강우 그룹으로 출근

하윤슬은 자신이 다시 강우 그룹에 발을 들이게 될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비록 소속은 여전히 지성이었고 목에 건 사원증 역시 지성의 프로젝트 부장직이었지만, 그녀의 사무실은 이제 이 거대한 강우 그룹 빌딩 안으로 옮겨졌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양지훈도 함께 강우 그룹으로 불려 왔기에 낯익은 얼굴이 한 명쯤은 곁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하윤슬이 온몸으로 거부감을 느끼며 경직된 것과 달리 양지훈은 매우 흥분한 상태였다. 강우 그룹 대기실에 도착하자마자 하윤슬을 발견한 그는 얼굴 근육을 바삐 움직이며 그녀의 팔을 붙잡고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지난달 점괘에서 내 재운이랑 횡재수가 가득하다고 떴는데 그게 진짜일 줄은... 내가 강우 그룹 본사에서 일하게 될 줄이야! 이건 상상도 못 했던 일이에요!” 하윤슬은 타들어 가는 마음을 감춘 채 입술을 비죽이며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하윤슬 씨도 강우 그룹 대표인 강태훈에 대해 들어봤죠? 재계의 정점에 서 있는, 신과도 같은 존재잖아요. 오늘 그분의 실물을 볼 수 있을까요?” 양지훈은 당장이라도 휴대폰을 꺼내 강태훈의 사진을 찍을 기세로 연신 손바닥을 비벼댔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출근이 아니라 연예인을 보러 온 팬이라고 착각할 정도였다. 하윤슬은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예전에 강우 그룹 지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주변 동료들은 강태훈을 단 한 번이라도 직접 친견하기를 고대했다. 과거의 하윤슬 역시 그를 멀리서나마 한 번쯤 바라보고 싶어 하던 사람들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아니, 이제 그 이름은 그녀에게 있어 감히 떠올리는 것조차 꺼려질 만큼 끔찍하고, 진저리부터 나는 이름이 되어 있었다. 양지훈은 하윤슬과 강태훈 사이에 있었던 과거를 전혀 몰랐기에 그녀의 귓가에 대고 끊임없이 재잘거렸다. “강우 그룹이 우준시 프로젝트에 투자한 거 혹시 지성 컴퍼니를 인수하려는 뜻 아닐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갑자기 일이 진행될 리 없잖아요. 강우 그룹이 거액을 쏟아부을 땐 다 그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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