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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0화 저한테 한 번도 거짓말한 적 없어요.

이 말은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었다. 강태훈은 하윤슬의 눈에 경계가 스치는 걸 포착하자 목소리를 한층 낮췄다. 아까의 광기 어린 기색을 거두고 마치 처음부터 그랬다는 듯 온화하고 신사적인 얼굴로 돌아왔다. “그냥 저녁 한 끼야.” “그럼... B7을 만나게 해 주는 거지?” “그래.” 지금의 하윤슬에게는 선택지가 없었다. 그녀는 길을 건너 최지석의 차 앞으로 다가가 차창을 똑똑 두드렸다. 하윤슬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최지석은 무언가를 직감한 듯 먼저 입을 열었다. “윤슬아, 갑자기 B7이랑 연락이 끊겼어.” “강태훈이 데려갔어요.” 최지석의 표정이 단번에 어두워졌다. “그럼 내가 강 대표님을 찾아갈게.” 하윤슬은 즉시 고개를 저었다. “안 돼요. 지금 강태훈이 어떤 자극을 받았는지 몰라요. 괜히 더 건드리면 일이 더 커질 수 있어요.” 그녀는 잠시 숨을 고르고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강태훈이랑 정면으로 부딪치는 건 현명하지 않아요. 지석 오빠는 먼저 가요. 제가 상대할게요.” “너를 혼자 강 대표님한테 두라고? 방금 그 사람이 너한테 한 거 봤잖아...” “지석 오빠, 저... 진실까지 진짜 조금만 남았어요. 지금은 어떤 변수도 감당할 수 없어요.” 최지석은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강 대표님이 네가 B7을 찾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되면 분명 증거를 가로막을 거야. 설마 부모님이랑 너 중에서... 네 편을 들 거라고 믿는 건 아니지?” 물론 하윤슬도 도 잘 알고 있었다. 강태훈이 결국 부모님을 감싸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걸. 그건 자식으로서의 도리였고 무엇보다 그의 어머니는 중병을 앓고 있었다. 그녀를 감옥에 보내는 건 사실상 죽음과 다를 바 없었다. “그래서 더더욱 강태훈을 진정시켜야 해요. 그의 감시를 피해 따로 B7이랑 연락할 기회를 만들어야 하고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B7이랑 연결될 수 없을지도 몰라요.” 하윤슬의 말은 늘 그랬듯 차분하면서도 설득력이 있었다. 최지석은 한동안 입을 다문 채 그녀를 바라보다가 결국 더는 반박하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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