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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그가 질투할 리가 없잖아

“하윤슬.” 어디 숨을 곳 없나 두리번거리던 찰나, 익숙한 목소리가 허공을 가르듯 들려왔고 하윤슬은 어쩔 수 없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걸어나가 인사를 건넸다. “강 대표님, 허 변호사님.” “우린 먼저 가볼게.” 그녀가 다가서자, 강태훈은 아무 말 없이 차 문을 열고 먼저 올라탔고 허수정은 손을 가볍게 흔들며 일부러 미소까지 지어 보였다. “운전 조심해서가! 태훈아, 아까 얘긴 출장 다녀와서 마저 하자.” “응.” 허수정이 등을 돌려 멀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하윤슬도 조심스레 조수석에 올라탔다. 문이 닫히는 순간, 그녀는 슬며시 강태훈을 곁눈질로 바라보았다. ‘허 변호사가 말한 얘기라는 게...뭐였을까?’ “피곤하지?” 강태훈은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며 셔츠 윗단추를 풀자 날렵한 쇄골 라인 위로 문신의 일부분이 은근히 드러났다. “아니. 김 비서가 일 많이 안 줘서 괜찮았어.” “업무 강도 너무 심하면 말해.” 사실 그가 하윤슬을 본사로 부른 건, 그저 일을 시키려는 목적이 아니었다. 하지만 하윤슬은 알 리 없었고 그녀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찰나, 휴대폰이 진동하며 새로운 친구 신청 알림이 화면에 떠올랐다. [CJS님이 친구 추가를 요청했습니다.] “누구지?” 잠시 고민하던 그녀는 결국 수락을 눌렀고 그 의문이 풀리기도 전에 강주하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우리 사촌 오빠가 너한테 친구 추가 보냈다던데 봤어? 요즘 하는 연구 프로젝트 때문에 너랑 얘기 좀 하고 싶대.” ‘이 녀석, 진심으로 날 이어주고 싶은 모양이네.’ “진짜야! 이번 프로젝트는 너희 투자3팀에도 도움 될 거야. 네가 이거 들여오면 팀 내 입지 확 올라갈걸?” “그래, 추가했어. 이렇게 좋은 기회 챙겨줘서 고마워.” 그녀는 허수정과 몇 마디 더 나눈 후 전화를 끊었고 옆자리에 앉은 강태훈을 슬쩍 바라봤다. 다행히도 그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럼 전에 그가 기분 나빴던 건 질투 때문은 아니었나 보네...’ ‘하긴, 태훈 씨 질투할 리가 없지.’ 해솔재에 도착한 후, 하윤슬은 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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