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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이번엔 아무도 널 안 도와줘

최지석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너, 이제 병원 밖으로 다시는 못 나가. 이번엔 네가 무슨 짓을 해도 안 돼. 내가 널 침대에 묶어두는 한이 있어도... 절대 못 나가게 할 거야.” 그는 이미 하윤슬을 밤새 비 맞게 내버려둔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대가가 무엇이었는지 뼈저리게 느꼈기에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었다. 하윤슬은 그의 태도가 너무 단호하자 시선을 옆으로 돌려 강주하를 바라봤다. “주하야... 나...” 하지만 강주하가 먼저 말을 이었다. “아름이가 허수정 때문에 많이 놀랐어. 해만 지면 갑자기 울기 시작하는데... 나랑 이솔이가 아무리 달래도 안 멈춰. 윤슬아, 너 아이들 보고 싶지 않아?” ‘아이들.’ 그 한마디에 하윤슬의 눈동자에 처음으로 다른 빛이 스쳤다. 최지석과 강주하는 이제야 그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누그러진 걸까 싶어 속으로 안도했다. 하지만 하윤슬은 잠시 침묵하더니 뜻밖의 말을 꺼냈다. “오빠, 그럼 제 휴대폰 좀 줘요.” 잠깐 망설이던 최지석은 결국 휴대폰을 가져왔다. 하윤슬은 붕대로 감긴 손으로 폰을 받아 들고 전원을 켰다. 화면에는 수없이 쌓인 부재중 전화와 읽지 않은 메시지가 떠 있었다. 그중에서도 라이언의 연락이 유독 많았지만 지금 하윤슬에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그녀는 곧바로 김서원의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한 번, 두 번... 길게 이어지다가 자동으로 끊기기 직전 상대가 전화를 받았다. “네, 김서원입니다.” “김 비서님, 저...” 하윤슬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김서원이 먼저 입을 열었다. “윤슬 씨가 무슨 말씀하시려는지 압니다. 하지만 저는 아무것도 말씀드릴 수 없어요. 회장님 지시입니다.” 김서원 역시 두 사람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뒤에 몰아칠 후폭풍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하윤슬은 손바닥이 아릴 정도로 휴대폰을 꽉 움켜쥐었다. “그럼 태훈이 지금 어때요? 깨어났나요?” 그녀는 차마 ‘죽었나요’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지 못했다. 휴대폰 너머로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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