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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9화 사라진 아침

“뭐라고요?” 하윤슬은 순간적으로 몸을 곧추세웠다. 강태훈의 마음도 덜컥 내려앉았다. 그는 반사적으로 하윤슬을 바라봤다. 강주하가 하윤슬에게 어떤 존재인지 강태훈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주시완의 이 한마디는 하윤슬의 역린을 건드린 거나 다름없었다. 주시완은 어젯밤 일을 떠올릴수록 억울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진짜 맹세하는데 강주하가 먼저였어요. 저... 저는 기껏해야 공범이라고요. 거절하지 않은 죄밖에 없어요. 못 믿겠으면 직접 물어봐요.” 하윤슬은 주시완의 변명을 듣고 싶지 않아 바로 휴대폰을 꺼내 강주하에게 전화하려 했다. 그때 강태훈이 먼저 손을 뻗어 일단 주시완의 말을 끝까지 들어보라는 듯 그녀를 말렸다. “그러니까 네 말은 둘이 합의한 관계였다는 거지.” “당연하지!” 주시완이 얼굴을 찡그린 채 말했다. “내가 여자를 강제로 끌고 갈 인간은 아니잖아. 어제 병원에서 나오고 나서 편의점 간다길래 데려다줬고 호텔에 돌아와서는 나한테 할 거냐고 물었다고.” “큼...” 하윤슬이 일부러 헛기침하자 주시완은 그제야 멈칫하며 뒤 이야기를 그대로 내뱉을 뻔한 걸 간신히 멈췄다. “그래서 항공편을 물은 이유는 뭐예요?” “나랑 잤으면서 연락처 하나 안 남기고 떠났으니까 그러죠! 뭘 더 할 게 있겠어요!” 주시완은 억울하다는 듯 그녀를 똑바로 바라봤다. “오히려 강주하가 뭘 원하는지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전에 꽤 잘생겼다고 하더니 정말 얼굴 보고 그런 건가?’ “주하랑 연락이 안 돼요. 아직 깨지 않은 것 같은데 일어나면 다시 물어볼게요.” “그럴 리 없어요. 방에 없던데요.” “뭐라고요?” 하윤슬은 서둘러 전화를 걸었다. 이번에는 신호음 몇 번 만에 연결됐다. 자고 있을까 봐 망설였는데 설마 이렇게 바로 떠났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윤슬아!” 강주하는 이미 공항에 있는 건지 소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안내 방송도 들려왔다. “정말 혼자 가버린 거야? 주하야, 메시지 남겼잖아. 못 봤어?” “봤지. 그런데 나 갈 때 누가 배웅해 주면 눈물 난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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