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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왜 그런지 정말 몰라서 그래?

“허.” 강태훈은 하윤슬을 놓아주며 팔을 짚고 몸을 일으켰다. 하윤슬은 짧은 한숨을 내쉬더니 먼저 그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거절한 것도 아니잖아. 그저 생각 좀 해보겠다는 건데 그것도 안 돼? 언제부터 이렇게 막무가내였어?” “내가 너 말고 다른 누구와 상의라는 걸 해봤겠어?” 일터에서는 단 한 번의 번복도 허용하지 않는 비즈니스계의 거물이었고 사석에서는 고고하고 품격 있는 강씨 가문의 도련님이었다. 그런 그가 누구의 의견 앞에 고개를 숙여본 적은 없었을 것이다. 오직 하윤슬, 그녀뿐이었다. 하윤슬은 싱긋 웃으며 그의 등에 뺨을 가만히 기댔다. “나한테 잘해주는 거, 다 알아.” “그걸 믿고 까부는 거지.” “맞아, 나 너 믿고 이러는 거야.” 강태훈은 무거운 숨을 몰아쉬며 그녀의 손을 맞잡았다. “한 달이야. 네 대답이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어.” “알았어.” 그가 일어나 불을 켜자 병실 안이 환하게 밝아졌다. 하윤슬은 그를 위해 목욕물을 받아두려 침대 밖으로 발을 내디뎠지만 발이 땅에 닿자마자 아랫배에서 싸한 통증이 느껴졌다. 미간을 찌푸리는 그녀를 보고 강태훈이 물었다. “왜 그래?” “조금 아파서.” “의사 불러올게.” 하윤슬은 급히 그의 팔을 붙들며 샐쭉한 눈길을 보냈다. “왜 그런지 정말 몰라서 그래?” 의사를 불러온다고 해도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방금 너무 깊게 몰아붙여서 그렇다고 사실대로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강태훈의 잘생긴 얼굴이 일순 멍해졌다. 그는 귀를 어색하게 붉혔다. “앞으로는 안 그럴게.” 그때는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마음 때문에 초조함이 앞서 이성을 잃고 말았다. 평소에는 횟수가 잦을지언정 그녀를 아프게 한 적은 없었다. 제 욕심을 억눌러가며 늘 그녀부터 살피던 그였다. 만약 강태훈이 정말 마음먹고 달려들었다면 하윤슬은 아마 고통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 욕실 안은 뽀얀 물안개로 가득했다. 하윤슬은 상처 부위에 닿을세라 조심스러운 손길로 강태훈의 등을 닦아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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