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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9화 이미 패했단 걸 나도 알아

하윤슬이 확답을 주지 않았으나 다행히 강태훈은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그 자신이 이미 답을 알고 있기에. ... 사실 하윤슬이 아이를 데려가겠다는 말을 전하지 않았더라도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거라는 걸 최지석은 알고 있었다. ‘내 자식이 아니니 아이들을 계속 돌보는 것을 태훈이 허락할 리가 없지.’ 하윤슬과 강태훈은 몇 시간 뒤에 광현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미 옷을 입은 채 강주하와 함께 공항에 마중 나갈 준비를 마친 두 아이를 바라보며 최지석은 형언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강주하는 그런 아이들과 웃고 떠들고 있었다. “이모가 삼촌이랑 잠깐 할 말이 있으니까 너희 둘이 놀고 있어.” 이렇게 말하고 나서 그녀는 아름의 머리를 쓰다듬은 뒤에 자리에서 일어나 최지석에게 다가갔다. “오빠, 괜찮아?” 최지석이 입꼬리를 내리며 답했다. “괜찮다고 하면 내 말 믿을 거야?” “윤슬이 스무날 정도면 오빠의 품으로 돌아올 거야. B7 쪽에서 CCTV 영상 복구가 끝나면 윤슬이 태훈 씨 엄마와 수정을 상대로 소송을 걸 거야.” 사실 경쟁자 입장에서 보면 기쁜 소식이어야 했으나 최지석은 기쁨보다 걱정이 앞섰다. “그러다 윤슬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어.” “나도 위험하다고 얘기했어. 그래서 그녀가 서단에 있을 때 없었던 일로 하고 소송을 포기하라고 말했어. 어차피 태훈 씨가 곁에서 지켜 주고 있으니 태훈 씨의 부모님이 윤슬에게 해를 가할 수 없을 거야.” 최지석은 심호흡하고 나서 단호하게 말했다. “어릴 때부터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엄마가 그렇게 돌아가셨으니 윤슬은 절대 네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 거야.” 하윤슬은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려운 학창 시절을 보냈다.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는 것이 하윤슬 마음속의 집념이자 신념이었으니. 하지만 수술을 마치고 이제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사망 소식을 들었던 것이었다. 이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그녀는 어머니를 죽게 한 원수와 절대로 한 하늘을 이고 살지 않겠다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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