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91장 윤서아의 인생마저 망쳐선 안 돼

그는 손끝으로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고 복잡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이상한 생각하지 마. 네가 깨어나서 정말 기뻐.” “정말요?” 윤서아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럼, 지환 씨 마음속에 내가 있긴 한 거예요?” 박지환은 어리둥절했다. 마음속에? 지금의 그는 머릿속에 온통 민서희의 죽음으로 가득 찼다. 생각만 해도 심장이 아른거렸다. 그는 답을 하지 못하고 미간을 잔뜩 찌푸렸고 윤서아는 민서희에 대한 증오를 억누르며 화제를 돌렸다. “그때 나와 결혼하겠다던 약속 지켜 줄 거예요? 민서희 씨도 떠났고 우리 결혼도... 지환 씨, 나한테 답을 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박지환은 기대하고 있는 윤서아의 표정을 보자 마음이 조여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다만 빚진 건 갚아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민서희에 의어 윤서아까지 망칠 수는 없었다. ... 몇 날 며칠을 차에서 시간을 보낸 민서희는 무릎을 껴안고 있었고 차가 멈추자 옆문이 열렸다. 운전사가 말을 건넸다. “도착했어요.” 그녀는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이끌고 화물차 트렁크에서 내려왔다. 발이 땅에 닿자마자 바닥에 나동그라진 그녀를 기사는 부축할 생각도 하지 않고 곧장 차 문을 닫았다. “안성 촌에 도착했으니까 내 임무는 완성한 거예요. 나머지 길은 혼자 알아서 가세요. 나도 더 이상은 상관할 수 없고요.” 민서희는 몸을 일으켜 흙을 툭툭 털었다. “감사합니다.” 그녀의 말에 마음이 약해진 운전사는 민서희를 다시 쳐다보았다. “길은 기억해요? 눈도 안 보이는데 도랑에 빠지지 말고요. 빠지면 바로 익사예요.” “네, 기억해요.” 20여 년을 살았던 곳인데 당연히 기억하고 있는 민서희는 미소를 지었다. 그제야 운전사는 걱정을 떨쳐버리고 민서희에게 몽둥이를 던져주었다. “이건 맹장으로 써요. 앞쪽이 바로 골목이니까 쭉 걸어가면 될 거예요. 거기에는 모두 주민들이니까 잘 도착하길 바래요. 그럼 나는 이만 다른 일이 있어서 가 볼게요.” 차가 떠나고 민서희는 맹장을 들고 골목 어귀로 향했다. 그렇게 오른쪽 문을 세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