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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2장 어떻게 알았지?

손으로 집어 막 입에 갖다 대는 순간, 누군가 그녀의 손을 힘껏 밀쳤고 떡은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버렸다. 민서희는 깜짝 놀라 두 눈을 크게 떴다. 조리연 역시 깜짝 놀랐다. “왜 그래요?” 임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떡을 접시째로 가져가 버렸다. 사람들은 그에게 의아한 눈길을 보내며 물었다. “무슨 일이죠?” 민서희도 멍한 표정을 지었다. 왜 떡을 못 먹게 하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었고 왠지 모를 의심스러운 생각이 솟구쳤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희한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누군가는 임진이 그 떡을 너무 좋아해서 빼앗아 간 것이 아니냐고 농담을 던졌다. “장난해? 임진 씨가 넌 줄 알아?” 누군가 웃으며 말했다. “저 시계만 해도 수천만 원이야. 저렇게 돈 많은 사람이 그깟 떡이 먹고 싶어서 그랬겠어? 맛없게 생겨서 치우려고 한 거면 몰라도.” “그럴 수도 있겠네.” 사람들은 그저 웃어넘겼지만 민서희는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어 미간을 찌푸렸다. 조리연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임진 씨 왜 저러는 거야? 아무 말 없이 왜 떡을 다 가져가서는 널 먹지도 못하게 하는 거지?” 민서희는 고개를 젓더니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 “아주머니, 그거 무슨 떡이에요?” “나도 모르는데? 여기 음식은 너무 화려해서 아무리 봐도 모르겠어. 그저 보라색밖에 안 보이네?” 민서희는 의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입술을 오므리고 물었다. “아까 제 손에서 떨어진 떡 찾을 수 있겠어요? 저한테 보여주실래요?” “더러워졌는데 먹으려고?” “아니요. 냄새 좀 맡아볼게요.” 조리연은 의아했지만 민서희의 요구대로 바닥에 떨어진 떡을 주워주었다. 민서희는 조심스럽게 떡을 손에 들어 반으로 쪼개더니 코끝에 살짝 대고 냄새를 맡았다. 토란. 순간 민서희는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이것은 분명 토란 냄새다. “왜 그래?” 민서희가 입술을 꽉 깨물자 요즘 한창 드라마에 빠져있던 조리연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설마 독이라도 들었을까 봐?” 민서희는 떡을 내려놓고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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