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325장 임진의 외모

하지만 그녀는 눈이 보이지 않았고, 임진은 벙어리니 제일 직관적인 판단은 할 수 없었다. 집에 돌아온 후, 민서희는 조리연에게 물었다. “아주머니, 임진 씨 어떻게 생겼어요?” “그건 왜?” 조리연은 혹시라도 미래의 며느리가 다른 남자에게 마음이 생겼을까 봐 초조해졌지만 하는 수 없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래, 네가 정말 임진 씨에게 마음이 있다면 나도 어찌할 도리가 없지. 보아하니 임진 씨 너한테 정말 진심인 것 같았어.” “아니요.” 민서희는 조리연이 이렇게 오해할 줄 생각도 못 해 다급히 설명했다. “그 사람...... 왠지 제가 아는 사람 같아서요.” “아는 사람?” 조리연은 이부자리를 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무슨 뜻이야? 아는 사람인데 왜 모르는 척하는 거야?”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서 그 사람도 잊었나 보죠. 제가 그 사람에게 빚이 있어서요. 그래서 그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요.” “그런 거였어?” 조리연은 항상 민서희를 착한 아이라고 생각해 그녀가 하는 말을 그대로 믿었고 임진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의 외모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면 나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어. 일단 얼굴은 아주 잘생겼어. 탤런트 같아. 어떻게 설명하지.......” 마침 텔레비전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오자 조리연은 텔레비전을 힐끗 보며 말했다. “이 가수보다 더 잘생겼어.” 민서희는 정신을 차리고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녀는 절대로 박지환의 외모를 의심한 적 없다. 민서희가 그에게 첫눈에 반한 것도 바로 그 빛나는 외모 때문이었다. 그녀는 그의 외모에 홀딱 빠져 발걸음을 움직일 수 없었고, 그로 인해 일련의 비극이 일어나 결국 민영매까지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여기까지 생각한 그녀는 눈시울이 촉촉해져 고개를 숙이고 물었다. “아주머니, 스마트폰 있어요?” “그럼. 나 스마트폰 써.” 조리연이 자랑했다. “나 이걸로 우리 호준이와 대화도 하고 그런다? 근데 가끔 신호가 잘 잡히지 않아서 자주 사용하진 않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