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330장 계속하세요

임진은 더는 타이핑하지 않고 바로 민서희의 손을 잡았다. 임진의 손은 박지환의 손처럼 큼직했지만 박지환과 정반대로 뜨거웠다. 민서희는 저도 몰래 움찔했다. 임진은 그녀의 손을 잡고 천천히 자기 몸으로 가져갔다. 옷을 걷어 올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임진은 그녀의 손을 자기의 몸에 갖다 댔다. 마침 손이 닿은 곳은 심장이었는데 민서희는 힘차게 뛰는 그의 심장을 느끼더니 갑자기 얼굴이 뜨거워져 손을 빼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그녀의 손을 잡은 임진의 손에는 힘이 더 들어갔다. 임진은 그녀의 손을 잡고 천천히 허리까지 손을 내렸다. 손만 잡았을 뿐인데 남자의 힘이 느껴졌다. 아마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 이내 임진은 그녀의 손을 풀어주더니 마음껏 만져도 좋다는 듯 옷을 위로 올렸다. 민서희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라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았다. 그녀는 몇 번이고 자기에게 임진의 신분만 확인하는 거라고 경고를 주었다. 남자가 숨을 쉴 때마다 좋은 냄새와 탄탄한 근육이 느껴졌다. 아무리 박지환과 수없이 몸을 섞었어도 그녀는 한 번도 박지환의 몸을 진지하게 만져본 적 없었다. 교도소에 가기 전에도, 교도소에서 나와서도 그들은 그저 섹스파트너처럼 지냈던 것 같다. 임진의 숨소리가 거칠어지자 민서희는 깜짝 놀라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해요.” 그러더니 그의 왼쪽 복부로 손을 뻗었다. 그녀는 눈을 감고 박지환을 찔럿던 부위를 떠올려보았다. 허리 왼쪽 하부. 그의 허리를 만져보던 민서희는 눈을 번쩍 떴다. 임진은 흠칫하더니 힘들게 휴대폰에 타이핑했다. “왜 그래요?” 민서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재차 만져보았지만 그의 허리에는 아무런 상처가 없었다. 박지환의 상처는 너무 심해 이 짧은 시간 안에 절대 치유할 수 없다. 그러니...... 임진은 절대 박지환이 아니다. 이건 해프닝으로 인한 오해였다. 민서희는 창백한 얼굴로 은근히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제야 마음을 누르고 있던 돌덩어리가 내려간 듯 한 기분이 들었다. 이때 갑자기 옆문이 열리더니 진동연이 서류를 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