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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장 신혼부부

“우리 좀 태워주실래요?” 조리연이 말했다. “우리 서희한테 겨울옷 좀 사주려고요.” “그래요.” 진동연은 자기 차를 힐끗 보더니 갑자기 말을 바꿨다. “하지만 제 차에는 이미 사람이 꽉 찼어요. 임진 차가 저기 있으니 임진에게 물어보는 건 어때요?” “임진 씨요?” 조리연은 잠시 망설였다. 비록 그녀는 이젠 임진에게 거부감이 없었지만 그래도 차가운 임진이 어려웠다. “싫어하지 않을까요?” “그럴 리가요.” 진동연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가족끼리 도울 수 있어서 아마 정말 기뻐할 거예요.” “그래요.” 조리연은 민서희를 이끌고 임진의 차로 다가가 차창을 두드렸고, 임진은 재빨리 창을 내렸다. 차창 너머로 임진의 잘생긴 얼굴이 그대로 드러났다. 임진의 눈빛은 조리연을 스치더니 이내 민서희의 얼굴에 멈췄다. 조리연은 잠시 멈칫하다가 물었다. “임준 씨, 서희한테 겨울옷 좀 사주려고 그러는데 조금만 태워주실래요?” 민서희의 옷을 보니 그녀는 낡아빠진 옷을 입고 있었다. 임준이 고개를 끄덕이자 조리연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실례할게요.” 두 사람이 모두 뒷좌석에 앉는 건 예의가 아니라 조리연은 조수석에 탔고 이내 임진은 차에 시동을 걸었다. 이때 민서희의 휴대폰이 울렸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받으니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희야.” “호준 오빠.” 민서희는 잠시 흠칫했고 운전하던 임준도 함께 움직였다. 그녀는 임준이 혹시라도 시끄러워할까 봐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시간에 웬일이에요? 무슨 일 있어요?” 양호준은 웃으며 말했대. “일 없을 땐 전화하면 안 돼?” “아니요, 그런 뜻이 아니라...... 근데 지금 출근 시간 아니에요?” “맞아.” 양호준이 미소를 지었다. “갑자기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전화했어.” 민서희가 입을 열려는 순간, 갑자기 차가 멈춰서서 그녀는 하마터면 머리를 박을 뻔했다. 양호준이 다급히 물었다. “왜 그래?” 민서희는 겨우 몸을 추스르며 임준을 바라보았고 깜짝 놀란 조리연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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