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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장 제 탓이에요

“그렇군요...” 민서희는 나지막하게 말을 이었다. “이 험난한 길을 혼자서 오시느라 고생 많았겠네요. 너무 죄송해요.” 임진은 어안이 벙벙하다 괜히 미소가 번졌다. “임진 이놈이 여자하고 가까이 있는 걸 본적이 없었는데 유독 민서희 씨만 다르게 대했던 게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없었더라면 마음씨가 이토록 착한 민서희 씨한테 저도 설렐 뻔했잖아요.” 민서희는 임진과의 관계를 순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 화제를 돌렸다. “진동연 씨, 애인 있어요?” “애인... 그건 아니에요. 저하고 연애하고 싶지 않대요.” “그래요?” 민서희는 의외의 기색을 비쳤다. 진동연은 피식 웃었다. “왜요? 제가 솔로라고 하니까 좀 의외인가요?” 민서희는 사실대로 말했다. “진동연 씨는 훌륭한 사람으로 느껴져요. 권리가 높은 사람이지만 말도 예쁘게 하고요. 마음속 여인이 있다고 하면 자연스레 미래를 함께할 것만 같거든요.” 진동연은 앞쪽을 바라보았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그는 누가 떠올랐는지 넋을 잃고 있다 이내 미소를 지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느님이 이런 인재를 시기하나 보죠? 아마도 하느님이 사업이 순조롭고 나날이 발전해 나아가는 이토록 훌륭하고 재능 있는 인재에게 사랑의 굴곡을 맞보게 하고 싶나 봐요.” 민소희가 입꼬리를 올리자 진동연이 말을 덧붙였다. “좀 쉬세요. 날이 밝으면 도착할 거예요.” “알겠어요.” 눈을 감은 민서희는 흔들거리는 차에서 잠이 들었고 진동연이 깨우자 눈을 비비고 있었다. 지나가던 간호사에게 임진이물었다. “1106호 병실의 환자 아직 깨어나지 못했나요?” “네.” 간호사는 심각한 어조로 물었다. “친구예요?” 민서희는 마음이 조였다. 진동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친구예요.” “환자가 신경이 쓰이는 일이 있는지 깨어났다 잠에 들었다를 반복했었어요. 다만 뭐라고 계속 중얼거리긴 했는데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고요. 주의를 하는 게 좋을 거예요.” “그럴게요.” 간호사가 떠나자 진동연은 조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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