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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장 부딪치다

“아니라고?” 양호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깜짝 놀랐잖아. “ 양호준이 재차 말을 이었다. “서희야,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절대로 상류계층의 싸움에 연류되어서는 안 돼. 권력도 배후 세력도 없는데 일단 연류되기라도 하면 비참한 결과를 맞보게 돼.” 민서희는 얼떨떨해졌고 눈을 파르르 떨었다. 좀만 더 일찍 경고를 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너무 늦게 온 충고였다. “알아요. 진동연 씨가 안성촌을 개발하러 온 사람이라 어쩌다 보니 접촉하게 된 거예요.” “아, 바로 그 사람이었구나.” 양호준이 표정이 굳어지더니 잠시 침묵하고는 이마를 찌푸리며 말을 건넸다. “안성촌을 리조트로 개발하면 수익이 높을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의 세력으로 안성촌에 있는 게 인재 낭비라는 생각은 안 들어?” “동진의 세력을 거의 큰 형이 다 독차지하고 있어서 혼자서 사업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렇구나.” 양호준의 표정이 누그러졌다. 민서희는 입술을 깨물고 이어서 물었다. “오빠, 한 사람 더 알아봐 주세요.” “임진 씨 말이야?” 민서희는 어안이 벙벙했다. “어떻게 알아요?” 양호준은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네가 굳이 부탁하지 않아도 조사해 볼 셈이었어. 너하고 가까이 지내고 있는 데다 의미심장하기까지 하니 제대로 조사해 봐야 나도 안심이 될 거 아니야.” “고마워요. 이렇게 도와주는데 뭐로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서희야, 너를 좋아하는 것도 좋아하는 거지만 그거 외에도 우리는 이웃일 뿐만 아니라 오빠동생 사이야. 그러니까 기꺼이 도와주는 거지.” 양호준은 화제를 넘겼다. “쉬고 있어. 기자 친구한테 연락해서 물어보고 다시 전화 줄게.” “알겠어요. 수고하세요.” 전화를 끊고 다시 침대에 누운 민서희는 감정 기복이 심했는지 졸음이 몰려오더니 눈꺼풀이 무거워지며 잠에 들었다. 다시 눈을 뜨자 휴대폰으로 저녁이 다 됐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민서희는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나오자 밖에서 종업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서희 씨, 깨어났어요?” “잠시만요.” 민서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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