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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장 박씨 성을 가진 남자

“네?” 진동연의 안색은 삽시간에 어두워졌다. 그는 임진을 힐끗 쳐다보고는 문을 밀고 나갔다.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민서희가 대답했다. “글쎄요, 직감이라고 할까요? 누군가 계속 절 지켜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게다가 발소리도 들려왔고요. 제가 멈추면 그 발소리도 멈췄어요. 전 귀가 예민해서 절대 착각일 수 없어요.” 민서희의 말에 진동연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민서희 씨, 다음부터는 나와 같이 가요. 오늘 진이 병실에 빈 침대 준비해 놓을 테니까 다음부터 만약 내가 제때 돌아오지 못한다면 병실에서 쉬고 있다가 내가 오면 같이 가는 거로 하죠.” “네.” 통화를 마친 민서희는 커튼을 치러 갔다. 그녀는 빛이 필요없다. 그저 맞은편에서 누군가 그녀를 지켜보고 있을까 봐 두려웠다. 한참 침대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문을 두드렸고 그녀는 감히 소리도 내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이때 밖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서희 님 계십니까?” 호텔리어의 목소리였다. 민서희는 그제야 팽팽한 긴장이 풀려 문을 살짝 열고 물었다. “무슨 일이죠?” 호텔리어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실례합니다. 진동연 고객님께서 민서희 님의 식사를 부탁하셨습니다. 아, 그리고 앞으로 음식은 시간에 맞춰 방으로 보내드릴 테니 방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진동연이 보낸 음식이었다. 민서희는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며 문을 활짝 열었다. “들어오세요.” 식사를 배치하던 호텔리어가 갑자기 물었다. “민서희 님에게 진동연 고객님을 제외한 다른 친구가 이곳에 있으십니까?” 민서희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그건 왜요?” “다름이 아니라 민서희 님이 방으로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박씨 성을 가진 남성분이 프런트 직원에게 민서희 님의 방 번호를 물었다고 합니다.” “쿵-” 민서희는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뜨리더니 안색이 삽시에 창백해졌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되물었다.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호텔리어는 깜짝 놀라 다시 말했다. “박씨 성을 가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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