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405장 커플 사진

임진은 민서희의 얼굴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부드럽고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녀의 이마에 흥크러진 머리카락을 정리해 주고는 휴대폰을 들었다. “그래, 아주 잘했어!” 얼른 칭찬을 해달라는 본인의 모습에 민서희는 쑥스러워졌다. “다음 코스는 어디로 가고 싶어?” 임진이 물었다.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자.” 민서희가 막 입을 열려고 하는데 갑자기 옆에서 촬영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유독 카메라에 민감했던 그녀는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바라보았다. 임진도 그녀의 시선을 따라 쳐다보자 한 남자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다. 그가 이마를 찌푸리자 그 남자고 무례하다고 느껴 다가와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실례됐다면 죄송해요. 저는 사진작가입니다. 두 사람의 분위기에 시선이 끌리기도 하고 비주얼로도 잘 어울려서 저도 모르게 직업병이 도졌나 봐요. 일부러 무례하게 굴려던 건 아니었는데 불쾌하셨다면 바로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드릴게요.” “사진이요?” 민서희는 멈칫했다. 그 남자의 눈빛이 반짝거렸다. “네, 저 꽤나 사진 잘 찍어요. 이거 봐요. 두 사람 얼마나 아름다워요. 이거 플랫폼에 걸기만 해도 10만 좋아요는 받을 수 있을걸요. 이것뿐만 아니라 회전목마에서의 사진도 있어요!”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는 걸 즐기는 상대의 반응에 민서희는 미소를 지었다. “죄송하지만 제가 눈이 안 보여서요.” “네?” 그 남자는 그제야 민서희의 아름다운 눈망울에 초점이 없다는 걸 알아채고 안타까워하다 이내 다시 흥분해했다. “그러니까 눈이 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남자 친구가 놀이공원에 데리고 놀러 온 거예요? 두 사람의 사람이 이토록 눈물겨울 수가! 어쩐지 분위기가 묘하고 마음이 가더라니까요!” 민서희는 이 남자는 괴짜라는 판단이 들었다. 임진이 벙어리라는 걸 알게 되면 아마 또 입을 쩍 벌렸을 것이다. “우리가 회전목마를 타고 있을 때부터 사진 촬영을 하신 거예요?” “그럼요!” 그 남자가 말을 이었다. “남자 친구가 그쪽을 바라보는 눈빛이 하도 상냥하고 애틋했어요. 그쪽은 이 세상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