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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장 그의 한계가 바로 민서희다

미소가 반쯤 사라진 윤서아는 여전히 평온한 표정을 유지했다. “그렇지 않아도 고마워요. 그동안 민서희 씨가 지환 씨 옆을 지키는 동안 지환 씨가 저를 많이 그리워했거든요. 그래서 저를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왔던 거고요. 보아하니 민서희 씨가 대체품이란 사실을 바꾸기는 힘들겠어요.” 그녀의 말에 눈살을 찌푸린 박지환은 위협적인 눈빛으로 쏘아보았지만 손에 박지환의 약점을 쥐고 있는 윤서아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녀는 박지환에게 애교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안 그래요? 지환 씨.” 그녀는 활짝 웃으며 박지환의 답을 기다렸다. 박지환은 눈을 감았다 뜨며 답했다. “맞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뼛속까지 시린 민서희는 이제는 이런 느낌이 익숙해져갔다. 그녀는 담담하게 물었다. “그럼 윤서아 씨는 뭐가 그렇게 의기양양한 거예요?” ”박지환 씨가 일시적인 그리움으로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왔어도 그 마음이 식으면 바로 버림을 당할 거잖아요. 내가 그쪽이라면 옛 연인 앞에서 위세를 떨게 아니라 온갖 방법을 동원해 박지환 씨를 붙잡아 두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우쭐대더라도 일시적인 건데 박지환 씨가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지는 두고 봐야 알죠.” 민서희의 반박에 마음이 약간 찔린 윤서아는 억지웃음을 지었다. “지환 씨가 날 사랑하는 걸 증명해야 되나요? 그쪽은 지환 씨하고 이렇게 알콩달콩하게 사랑 행각을 할 수 있어요?” ”할 수 없어요.” 민서희는 솔직하게 답했다. “다른 사람이 쓰던 물건에 관심이 없거든요.” 윤서아는 안색이 어두워진 박지환이 화를 내기만을 기다렸는데 결국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오직 민서희에게만 있는 박지환의 끈질긴 인내심에 그 어느 때보다 그녀는 표정이 좋지 않았다. “지금은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고 있겠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후회하지 마세요.” 민서희는 말대꾸하지 않고 고개를 돌렸다. “민윤호 씨.”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민윤호는 서둘러 다가왔다. “저 여기 있어요.” ”밖으로 나가요.” 그녀는 지금 당장 여기를 떠나고 싶었다. 민윤호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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