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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2장 누구세요

“그래도... 되긴 하는데 혼자 갈 수 있겠어요? 데려다드릴까요?” 민서희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절했다. “차 타고 집에 가기만 하면 되는데요. 도착하면 청아한테 말할 테니까 혹시 저에 대해 물어보면 몸이 불편해서 먼저 간 거라고 해주세요.” 민서희가 혼자 조용히 있고 싶어 하는 걸 눈치챈 민윤후는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알겠어요.” ”고마워요.” 택시를 잡아 차에 올라타자 심한 피로감이 밀려오는 민서희는 숨이 턱턱 막혔다. 그녀는 차창에 머리를 기대고 주머니에 손을 넣어 희미한 불빛이 보이자 휴대폰에 배터리가 아직 남아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임진으 전화는 감감무소식이었다. “기사님, 지금 몇 시예요?” 택시 기사가 답했다. “8시 30분 조금 넘었어요. 9시 다 돼가요.” 이 늦은 시간에 임진은 아직도 바쁜 와중인가?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던 민서희는 차가 멈춰서자 별장으로 들어서고 음식을 준비하러 부엌으로 향했다. 임진이 돌아와서 가득 준비된 맛나는 음식을 보게 되면 엄청 기뻐할 것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 민서희는 따뜻한 요리 세 가지와 찌개를 하나 끓이기까지 했는데 방문은 꿈쩎하지 않았다. 민서희는 멍하니 있다 진동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임진이요?” 진동연은 말문이 막혔다. 민서희는 여백의 틈을 노렸다. “진동연 씨도 임진 오빠 소식을 몰라요?” 진동연이 답했다. “오늘은 저 대신에 빈영이 임진하고 같이 안성촌에 갔어요. 빈영한테 어떻게 된 일인지 한 번 물어볼게요. 근데 무슨 일이에요? 임진 그 녀석이 아직 집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네, 전화도 통하지 않고 어디에 있는지 집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민서희는 조급해졌다. “안성촌의 길이 험한데 혹시라도...” ”아무 일 없을 거예요.” 진동연은 그녀를 위로햇다. “비도 안 오고 눈도 안 와서 다니기 힘들 정도는 아니에요. 아마 안성촌에 다른 문제가 생겨서 조금 늦어지는 걸 거예요. 임진이 있는 곳에 신호가 좋지 않으니까 제가 조금 있다가 안성촌에 머물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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