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96장 여자 한 명 구해줘

민서희는 고개를 들었지만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왜 그래?” 그는 살짝 다가와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며 일부러 장난을 쳤다. “혹시 내가 뜻을 잘못 이해한 거야? 뭐라도 하고 잘까?” 부끄러운 민서희는 즉시 머리를 묻었고 박지환은 가볍게 웃으며 그녀를 껴안았다. “얼른 자.” ”네.” 졸음이 별로 없었던 민서희는 임진이 곁에 있어서 그런지 졸음이 쏟아졌다. 다음 날 아침 임진은 민서희가 깨어나서 먹을 국수를 만들어준 후 민서희의 배웅에 의해 운전하여 별장을 떠났다. “뭐! 싸우기는커녕 사이가 엄청 좋아 보였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안색이 흐려진 윤서아는 네일아트 하던 손을 빼더니 옆으로 다가섰다. “정확히 본 거 맞아?” 그 사람이 말했다. “그럼요, 민서희가 직접 박지환을 문밖까지 배웅해 줬는걸요, 게다가...” ”게다가 뭐?” ”게다가 박지환이 민서희에게 뽀뽀도 해 주었어요. 민서희도 엄청 수줍어하는 모습이었고 두 사람 싸운 기색은 하나도 없이 사이가 좋아 보였어요.” 윤서아는 문짝에 손을 대고 화를 억누르며 비웃었다. “민서희를 내가 너무 얕잡아 봤네. 티끌 하나도 용납 못 하는 사람인 줄 알았더만 별거 없네.” ”윤서아 씨, 저희가 뭘 더 해야 할까요? 계속 감시할까요?” ”먼저 돌아가 있어. 움직임이 커지면 지환 씨한테 들킬 수 있으니까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부를게.” 전화를 끊은 윤서아의 기분이 순식간에 언짢아졌다.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잘 아는데 민서희가 절대로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했을 리가 없다. 연인 사이에 트러블이 생겼을 때 그녀가 중간에서 이간질하면서 부추기기만 하면 흩어지는 건 시간문제다. 그러나 뜻밖에도 민서희의 인내심이 꽤 대단했다. 자신의 계획이 이대로 방치되는 걸 두고만 볼 수 없는 윤서아는 누군가가 떠오른 듯 전화를 걸었다. “뭐 하고 있어?” 맹연우는 다리를 꼬며 답했다. “포근한 여인의 품속에 취해 있지. 나한테 약속한 5억은 언제 입금할 거야?” ”뭐가 그리 급해?” 윤서아는 이를 악물었다. “여자 하나 빌려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