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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8장 정말로 죽여버릴 거야

“누구세요?” 사람을 압박하는 한기가 뿜어나오는 그는 차가운 말투로 물으며 민서희를 뒤로 감싸는 동시에 매섭게 쏘아보았다. “누가 여기에 오라고 한 거예요?” 그녀는 숨이 턱턱 막혀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빠졌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위엄 있는 남자는 맹연우가 처음이었다. 한 무리의 부하들을 데리고 더러운 짓을 하면서 위풍당당한 모습을 물씬 풍겼었는데 이 남자에 비하면 하찮은 정도였다. “저는...” 목소리가 떨리는 그녀는 이를 악물고 말을 이어나가려 했으나 겁에 질려 버벅거리기만 했다. 임진은 눈을 비스듬히 뜨고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신고 좀 하려고요. 여기는 산람 단지 106호인데 어떤 사람이 도둑질하러 우리 집에 침입했어요. 얼른 와주시기 바래요.” 그 후 경찰들이 와서 그 여자를 데리고 가는데도 여전히 눈빛이 사나운 임진은 민서희를 끌어안고 물었다. “저 여자 뭐 하러 온 거야?” 민서희는 착잡한 기색을 하고 사실대로 답하지 않았다. “글쎄요. 몇 마디 안 했는데 오빠가 돌아왔어요.” 임진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 “다음부터는 낯선 사람에게 함부로 문을 열어주지 마.” ”네, 알겠어요.” 민서희는 억지웃음을 지었다. “물건은 준비하란 대로 했는데 여기 책상 위에 놓은 서류 맞죠? 얼른 가져가요.” 임진은 서류를 손에 들었다. “저녁에 집에 올 거야.” ”네.” 임진을 배웅하고 난 민서희는 마음이 싱숭생숭해졌다. 박지환은 차를 돌려 시내에 있는 별장으로 향했다. 차를 세운 그를 아무도 막지 않았고 박지환은 그대로 위층으로 올라갔다. 잠옷 차림으로 베란다에서 찬바람을 씌우고 있던 윤서아는 미처 입을 열기도 전에 화가 치밀어 오른 박지환은 그녀의 가느다란 목을 움켜쥐고 바깥쪽으로 몸을 눌렀다. 무중력 자세에 놓여있는 윤서아는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며 박지환의 손을 미친 듯이 붙잡았고 높은 곳에 있다 보니 현기증이 났는지 메스꺼움을 느끼고 있었다. “지환 씨! 이거 놔요!” 운서아는 너무 놀라 눈물이 흘렀다. 그런 그녀의 당황함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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