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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5장 민서희가 점점 멀어져간다

이제호가 답했다. “그냥 어딘가 낯이 익은 얼굴이라서 그래.” “낯이 익다니?” 이제호는 진지하게 물었다. “성 씨가 정말로 임 씨야? 다른 신분이 없어?” ”응. 게다가 너는 저 사람을 봤을 리가 없어.” ”그게 무슨 말이야?” 양호준이 답했다. “전에 서희가 했던 말로는 어릴 때부터 동진에서 자라다 독일로 떠났대. 그런데 네가 한성에서 저 사람을 봤을 가능성이 없지.” ”하긴.” 이제호는 작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사람 잘못 봤을 수도 있겠다. 아무튼 한성으로 돌아가서 한 번 물어봐야겠어.” ... 차에 올라타자 임진이 말을 건넸다. “요즘 자주 연락할 일이 있어?” 비록 임진이 도발을 하지 않고는 있지만 그녀는 양호준의 말을 되새기며 고개를 끄덕였다. “모레 돌아가야 된대요. 그래서 안성촌하고 이곳을 오가며 자주 연락하기로 했어요.” ”모레 떠난다고?” 임진은 드디어 얼굴빛이 풀렸다. “배웅하러 갈 거야?” ”그럼요. 이번에 헤어지면 언제 다시 만날지도 모르잖아요.” 민서희는 안타까워했다. 임진은 신호등이 멈춘 틈을 타 그녀의 입가에 대고 입술을 깨물었다. “이기적인 말일 수도 있는데 네 모든 안타까움은 나한테 있었으면 해. 양호준 씨한테 대한 관심이 덜했으면 좋겠고.” 민서희는 반짝거리는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며 의아했다. “임진 오빠, 지금 질투하는 거예요?” ”그래.” 임진은 입을 삐죽거렸다. “그것도 엄청.” 민서희는 입가에 웃음이 물들었다. “지금 스스로 걱정거리를 만드는 거거든요.” 임진은 잡고 있는 그녀의 손을 놓아주었다. “그럴 수도 있잖아.” 요즘 따라 기분이 우울한 그는 왠지 모르게 민서희가 멀어지는 느낌이었다... 이튿날 양호준의 차를 타고 올라온 조 씨 아주머니는 민서희를 보고 몹시 흥분했다. “너무 예쁘다... 정말 아주 아름다워! 네가 영매하고 거의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호준이 네가 얼굴이 다 회복됐다고 해서 믿지 않았었는데 지금 보니까 아주 잘 회복됐네.” 어머니와 점점 닮아져 가는 얼굴에 위안이 되는 민서희는 웃으며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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