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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7장 조 대표님 거칠지 않았어요

조 씨 아주머니는 난감했다. 자신이 조심성이 없어서 실수를 한 건 맞으니 거침없는 윤서아의 말에도 개의치 않고 상냥하게 말했다. “아가씨, 죄송해요. 뒤에 있는 줄 몰랐어요.” ”몰랐다고요? 그러니까 제가 지금 일부러 와서 부딪히기라도 했다는 거예요? 멀쩡한 사람이 뒤에 서 있는데 그걸 몰라요!” 윤서아는 끈질기게 점원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사람 당장 내보내요! 몸에 이상한 냄새도 난단 말이에요! 어디 쓰레기장에서 살다 왔을 수도 있고 이런 손님을 받아서 다른 손님한테 세균이라도 감염되면 어떡하려고 그래요!” 매우 귀에 거슬리는 말에 조 씨 아주머니도 얼굴이 하얘졌다. 모든 옷을 직접 꿰매어 만들어 몇 년이고 입었지만 더러워지면 항상 깨끗하게 씻어서 입었던 터라 얼룩 하나 없었다. 윤서아는 싸늘한 얼굴로 물었다. “안 가요?” 조 씨 아주머니가 입을 열기도 전에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나긋한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공기에도 세균이 있는데 사람이라고 없겠어요. 그리고 세균 있는 곳이 싫으시면 온도 높은 화산에서 사는 게 제격이겠네요.” 그녀의 말에 멈칫하던 윤서아는 고개를 들어 민서희를 보고는 얼굴에 경멸의 빛이 떠올랐다. “민서희 씨, 잘 지냈나요.” 양호준은 이마를 찌푸렸다. “서희야, 아는 사람이야?” ”윤서아 씨와는 구면이죠.” 윤서아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띠었다. “데리고 온 사람이라고 진작에 얘기하지 그랬어요. 그러면 화도 안 냈죠. 어차피 유유상종이라고 끼리끼리 붙어 다닌다는데 민서희 씨 옆에 있는 이 아주머니가 이런 짓을 한 것이 놀랍지도 않네요.” 무슨 뜻인지 분명한 윤서아의 말에 듣기 거북한 양호준은 앞으로 나섰고 민서희는 그의 팔을 가로막으며 차갑게 말했다. “그래서 저도 윤서아 씨가 저희와 동류하지 않는 저력에 감복하고 있어요. 구치소에서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이토록 거들먹거리는지 보기 흉하네요. 소문으로는 그곳에 차가운 빵밖에 안 준다고 하던데 꽤나 고생했겠어요?” 민서희는 이제야 깨달은 듯한 태연한 표정을 드러냈다. “그래서 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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