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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장 박지환이 임진이야

점원이 말했다. “반장님이 일단 방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어요. 윤서아 씨가 곧 도착할 거예요.” 민서희는 고개를 끄덕이고 힘겹게 걸어 들어갔다. 한참이 지나 늦게 도착한 윤서아는 소파에 앉아 있는 그녀를 바라보며 예쁜 입꼬리를 올렸다. “내 암시를 알아들은 걸 보면 멍청하지 않네.” 시간 낭비하기 싫은 민서희는 바로 물었다. “너하고 임진 오빠 무슨 사이야?” ”나하고 임진?” 윤서아는 코웃음을 지었다. “민서희, 정말 모르는 거야? 모르는 척하는 거야?” ”... 그게 무슨 말이야?” ”임진이 바로 박지환이잖아. 박지환이 바로 임진이고. 그 두 사람 같은 사람이야.” 쿵... 눈동자가 휘둥그레져 벼락을 맞은 듯 주저앉은 민서희는 그 답이 심장을 찌르고 영혼을 갉아먹는데다 뇌가 마비되어 정신을 잃을 뻔했다. 그녀는 눈시울을 붉히며 고개를 들고 이를 악물었다. “그럴 리 없어!” 박지환이 어떻게 임진이야! 그 사람이 어떻게 임진이야! 행동이나 성격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잖아! 그녀는 감정이 북받치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자꾸 그딴 헛소리를 할 거면 더 얘기할 필요 없어!” 윤서아는 손을 뻗어 그녀를 막으며 썩소를 지었다. “민서희, 원래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걸 이렇게 즐기는 사람이었어? 마음속에 답이 있잖아. 아니야?” 민서희는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몸은 얼음 저장고에 갇혀 있는 것마냥 힘이 풀리게 아려왔다. “마음에 답은 확실해. 임진 오빠하고 박지환은 같은 사람이 아니라 전혀 다른 두 사람이야! 그리고 윤서아, 나하고 임진 오빠의 관계를 이간질하기 위해서면 지금 당장 말해줄게! 그건 절대 불가능해!” 방에서 뛰쳐나왔지만 심장이 두근거리며 뼈가 시리는 그녀는 가슴이 아파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다. 찬 바람을 쐬고 나서야 정신이 돌아온 민서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가능성에 이를 악물고 눈물을 흘렸다. 절대 그럴 리 없어! 사실이 아니야! 가장 연약하고 힘든 나날이었던 그때 배려심 깊고 세심한 임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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