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745장 어디로 도망가야 하는 거지

박지환은 늘 거짓말을 잘 꾸며낸다. “새해 전에 동연이가 진행하고 있던 프로젝트가 한성에 있거든. 안성촌 때문에 지금껏 계약을 체결하고 있지 못한 상태라서 내가 가서 계약에 대해 긴히 얘기해 봐야 돼.” 민서희는 고개를 끄덕이다 잠시 머뭇거리며 답했다. “나는 거기 가고 싶지 않아요.” 그녀는 몸을 벌벌 떨었다. “한성에 안 좋은 기억들이 너무 많아요. 장소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 두렵고 거기에 있으면 불안해서 잠도 못 잘 거 같아요.” 임산부의 감정 상태가 최우선인 박지환은 민서희가 긴장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고 민서희는 여세를 몰아 말을 덧붙였다. “가서 일 보세요. 여기서 혼자 잘 있을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요. 시간 나면 틈틈이 전화 주면 되잖아요.” 박지환은 그녀의 머리에 입맞춤을 했다. “그럼 만일 별장에서 다치거나 하면 어떡해?” 민서희는 웃음이 터졌다. “임진 오빠, 내가 임신한 거지 갑자기 멍청해진 건 아니거든요. 임신한 지 10달이 돼서 곧 출산이 임박한 사람도 아닌데 오빠가 옆에 없으면 당연히 더 조심해야죠. 게다가 오빠가 일 나갔을 때도 혼자서 잘 놀고 있었잖아요. 고작 1박 2일 가지고 무슨 걱정을 해요.” 민서희의 말에 설득을 당했지만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는 박지환은 이민준더러 감시카메라를 거실과 복도에 설치하도록 했다. 박지환은 괜히 감시를 당하고 있다고 헛된 생각을 할까 봐 민서희한테 말하지 않고 몰래 설치한 것이었다. 어차피 이틀 뒤에 돌아와 철수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민서희도 다음 주 월요일이 유일하게 도망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머리에 꽉 차 있는 탓에 그들의 행동에 주의하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어디로 가야 박지환의 세력에 영향을 받지 않고 찾아낼 수도 없는지 고민에 잠겨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딱히 떠오르는 답이 없었다. “여주.” 죽을 끓이고 있던 장청아는 불을 끄며 말을 이었다. “거기가 최근 몇 년 동안은 빠르게 발전했지만 한성이나 동진 같은 대도시에 비하면 많이 뒤처져 있어. 그래도 바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