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8장 민서희는 대표님 여자야
강한 근육을 단련한 이민준은 가볍게 그를 올리 들어 의자에 내동댕이쳤다. 의자는 순식간에 사분오열되었고 이민준은 그중 한 나무가지를 집어 들었다.
겁에 질린 왕호은은 아픔도 잊은 채 얼른 무릎을 꿇고 빌었다.
“형! 아니! 대표님! 어르신! 뭐든 다 드릴게요! 저 때리지 마세요! 제발 저 살려주세요!”
입과 피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는 그는 온몸을 벌벌 떨었다.
이민준은 고개를 돌려 박지환을 바라보았고 박지환은 담배에 불을 붙였지만 눈빛에 분노가 가라앉지 않은 듯했다. 마음속으로 눈치챈 이민준은 왕호은을 발로 걷어찼고 아파서 소리 지를 힘이 없어지자 이민준이 물었다.
“뭘 잘못했는지 알겠어요?”
코와 얼굴이 부어오른 왕호은은 필사적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민준은 그의 멱살을 잡아당기며 말을 이었다.
“민서희 씨, 우리 대표님 여자예요.”
그 말이 나오자 눈동자가 휘둥그레진 왕호은은 뚱뚱한 얼굴이 돼지 간색이 되어버렸다.
민서희가... 박지환의 여자라고!
그럼 내가 방금...
눈이 먼 여자가 박지환과 인연이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 했던 왕호은은 바지에 오줌을 쌀 지경으로 벌벌 떨었다.
비록 외모가 특출나다고 해도... 이 사람은 박지환이잖아!
그는 조심스레 박지환을 쳐다 보았고 담배를 입에 물고 뒤돌아 있는 박지환의 표정이 잘 보이지 않아 주위의 연기만으로도 온몸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마침내 그가 몸을 움직여 준수한 외모를 드러냈고 얼굴에는 어떠한 표정도 없었다. 다만 검은 눈동자는 깊은 바다처럼 파도가 치지 않아 깊은 뜻을 품고 있는 느낌이었다.
왕호은은 몸을 비틀며 사과했고 자신의 부은 얼굴을 스스로 뺨을 때리고 있었다.
“대표님! 대표님!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입이 모질어서 말을 함부로 내뱉었어요. 민서희 씨가... 대표님 여자일 줄은... 정말 몰랐어요.”
박지환은 미소를 지었다.
“괜찮아요. 모르는 건 죄가 아니죠.”
왕호은은 멈칫했다.
“정... 정말인가요?”
“그럼요.”
죽다 살아난 왕호은은 절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대표님,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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