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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1장 그녀에게 빚진 것이다

“그래.” 박지환은 그런 거에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이민준 쪽은 어떻게 됐어? 지금 무슨 상황이야?” 호텔 꼭대기 층 이민준과 당내의 무리들은 방문을 박차고 들어와 소파에 앉아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그 남자가 화들짝 놀라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방에는 그 남자 혼자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고 이민준은 커튼을 친 뒤 주변과 바닥에 깔려 얼굴이 일그러진 남자를 훑어보고 있었다. 그 남자는 신발 밑창에 밟혀 피를 흘리고 있었다. “네가 모시는 사람은 어디 있어?” 이민준은 한마디 말을 할 때마다 신발 끝에 힘을 더 주었고 그 남자는 얼굴이 흉악해질 정도로 아파하고 있었다. “지금 무슨 말씀을 하는 거예요... 여기는 저 혼자...” “담배도 안 피우면서 이렇게 비싼 라이터를 쓴다고?” 그 남자는 의아해하고 있었고 이민준은 손을 흔들었다. “당파로 데려가.” 현장 청소가 끝난 후 이민준은 박지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표님, 작은 놈 하나 잡았어요.” 박지환은 예상한 결과라는 듯 창밖을 내다보았다. “작은놈 신분도 만만치 않을 거니까 잘 살려두고 있어. 이따가 그쪽으로 갈게.” “네!” 통화를 마치고 당파로 향했다. 끌고 온 남자는 이미 지하실에 가두었고 박지환이 내려오자 입에 양말로 가득 채워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당파의 사람들이 해명했다. “하마터면 혀를 깨물 뻔해서 그랬어요.” 박지환의 눈빛에는 비웃음이 스쳤다. “혀를 깨물어도 안 죽어. 고생만 할 뿐이야.” 누군가가 두 눈을 부릅뜨고 있는 그 남자의 입에서 양말을 잡아당겼고 그 남자는 이를 드러내며 말했다. “박지환, 그냥 나 죽여.” 박지환은 미친개를 대하듯이 싸늘하게 쳐다만 보며 표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넌 안 죽을 거니까 걱정 마.” 그 남자는 멈칫했고 박지환은 눈을 내리깔았다. “너희들이 뭘 망쳤는지 아마 모를 거야. 그러니까 그런 너희들한테는 죽음도 아까워.” 까만 눈동자는 여전히 무표정하지만 준수하고 나무랄 데 없을 정도로 잘생긴 얼굴에서는 무심코 독기가 뿜어져 나오며 압박감이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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