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화
2초도 지나지 않아, 소이현은 강지유의 얼굴을 차체에 밀어붙였다.
강지유가 미친 듯이 몸부림쳤지만, 얼굴을 누르고 있는 소이현의 손은 미동도 없었다.
순간, 울컥 감정이 치밀어 오른 강지유는 속으로 소이현이 당장 사고를 당하길 저주했다.
“왜 나를 쫓아왔어?”
소이현이 물었다.
강지유는 목이 잠긴 채로도 이를 갈았다.
“왜긴 왜야. 죽이려고 쫓아왔지!”
“죽이고 싶을 만큼 내가 미워?”
“그래.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 소이현, 네가 감히 나를 때려?”
태어나서 억울한 일을 겪어본 적 없었던 강지유는 꼴이 엉망이었지만, 끝까지 기가 꺾이지 않았다.
“우리 사이, 이제 완전히 틀어졌어. 앞으로는 너를 볼 때마다 괴롭힐 거야.”
“요즘 나한테 계속 당하고도 또 덤비겠다는 거야?”
“그건 운이 좋았던 것뿐이야. 소이현, 네가 매번 그렇게 운이 좋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어?”
이어서 강지유가 독한 말을 내뱉었다.
“우리 알고 지낸 지도 벌써 3년이야. 내 성격 알잖아. 한번 마음먹으면 끝까지 간다는 거. 평생 괴롭혀 줄 거야.”
“어쩜 강도훈이랑 이렇게까지 똑같을 수가... 성격까지 판박이네.”
“칭찬으로 들을게.”
소이현은 손을 놓았다.
강지유는 땅에 주저앉은 채, 음침한 눈으로 그녀를 노려봤다. 다만 이번에는 섣불리 달려들지 않았다.
소이현이 차갑게 한 번 훑어보고는 휴대전화를 꺼내 몇 번 터치했다.
그 틈을 노려 강지유가 다시 덤비려 하자, 막 토하고 온 신초연이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채 앞을 막아섰다.
“비켜!”
“싫어, 나부터 제압하고 지나가.”
“지금 나 무시해?”
“그게 아니라...”
“무시가 아니면 뭐야!”
“둘 다 그만해.”
소이현이 두 사람의 말다툼을 끊고 휴대전화 화면을 강지유 쪽으로 내밀었다.
레이싱 슈트를 입은 여자의 옆모습이었다.
그 순간 강지유의 동공이 확장됐다.
“난 썬을 알아. 앞으로 나를 마주치면 얌전히 굴어. 사고 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만나게 해줄게.”
강지유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소이현을 노려봤다.
“네가? 내 우상을 안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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