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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육성민은 눈을 가늘게 뜨더니 형식적인 미소를 띤 그녀의 얼굴을 보고 피식 웃었다. 그러고는 아예 그녀를 침대 위로 밀쳐 눌렀다. 훨씬 더 가까이 들이 붙은 육성민은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속삭였다. “그 말에 긁히는 건 진짜 못하는 남자들뿐이죠. 반면에...” 그는 그녀의 귓가에 얼굴을 묻고 살짝 물며 낮게 말했다. “난 아주 잘하거든요.” 육성민의 도발에 박지연은 온몸의 힘이 풀렸지만 목소리는 놀랍도록 차분했다. “스킬이 좋은지 아닌지는 여자들만 판단할 수 있죠.” 뒤이어 육성민은 귓불에, 그리고 다시 목덜미에 차례로 입을 맞추었다. “그럼 말해봐요. 어젯밤 내가 도대체 어떻게 못 했다는 건데요?” “...” 입으로 떠들면서도 그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목에서 뺨까지 훑듯이 키스하다가 박지연이 짜증 섞인 눈빛을 보내자 눈에 띈 웃음기가 더 짙어졌다. “아, 그럼 어젯밤 목이 쉬도록 질러댄 게 좋아서가 아니라 괴로워서였어요?” 박지연은 더 이상 그에게 눌려 있고 싶지 않았다. “비켜요.” 육성민은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참 매정하네요. 내가 진지하게 분석해 주는데 왜 또 귀찮아해요?” 이렇게 뻔뻔한 사람은 처음인지라 박지연은 그의 얼굴을 밀어내려 했다. 그러자 육성민은 그대로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불처럼 뜨겁고 욕심이 가득한 키스였다. 그런 다음 이불을 제치고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했다. 곧 박지연은 그의 머리카락이 턱선을 스치며 간질거리는 걸 느꼈다. ‘어제도 이러더니 오늘도 또...’ 참을 수 없었던 박지연은 조금 화가 나서 두 손으로 그의 뺨을 잡은 채 위로 끌어올렸다. 힘이 별로 남아 있지 않았지만 육성민은 사람 놀리는 걸 즐기는 타입이라 가볍게 받쳐 주기만 해도 순순히 눈앞까지 따라왔다. 그녀의 행동에 맞춰준 셈이었다. 박지연은 그의 입술 위에 맺힌 타액의 윤기까지 볼 수 있었지만 더는 보고 싶지 않았다. “안 돼요.” 하지만 말을 마치자마자 육성민의 손이 그녀의 허리를 움켜잡았다. “허리는 이렇게 말랐으면서 왜 내가 좋아하는 데는 살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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