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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화

서아현이 다급히 말을 이었다. “세영 씨, 우리 오빠가 무슨 일로 세영 씨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까지 모함해야 해요? 민지 언니가 유산된 건 정말 실수였어요. 우리 가족은 그 소식 듣고 바로 달려온 거고요. 세영 씨가 나를 싫어하는 건 이해하지만, 제발 우리 가족한테까지 상처는 주지 말아주세요... 네?” 그 틈에도 서기훈은 악착같이 내 손에서 녹음기를 빼앗으려 했다. 나는 거의 죽을힘을 다해 버텼지만 고수혁은 그 옆에서 냉정하게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다 결국 녹음기는 서기훈의 손에 넘어갔다. 절박한 심정으로 녹음한 그 모든 기록이 사라지기 직전이라 나는 막판 승부수라도 띄우듯, 고수혁 앞으로 뛰어가 외쳤다. “녹음 내용 확인해 봐! 내가 방금 말한 게 사실이 아니라면 어떤 처벌이든 받을게.기사 삭제하라면 삭제하고 사과하라면 사과할게. 고수혁, 제발... 이번 한 번만 나를 믿어줘. 그 녹음기 돌려주게 하라고!” 그러자 고수혁은 내 얼굴을 오래도록 바라보더니 차가울 만큼 무심한 목소리로 말했다. “윤세영 너도 알지? 도청은 불법이라는 거. 이제 그만하고 나랑 가자.” 말을 끝내자마자 그는 내 손목을 거칠게 움켜쥐며 그대로 끌고 나갔다. 고개를 돌린 순간, 서아현과 그 가족들의 입가에 떠오른 뻔뻔한 승리의 미소가 보였다. 숨길 생각이 전혀 없는듯했다. 분노가 극에 달한 나는 이를 악물었다. ‘조금만 더, 1분만 더 버텼다면...!’ 하지만 고수혁은 내 말을 믿지도, 내 편을 들어주지도 않았다. 서아현의 말 한마디면 그는 언제든 서씨 가문을 위해 날 버렸다. “고수혁, 이거 놔! 당장 놓으라고!” 분노가 치밀다 못해 눈물이 쏟아졌다. “젠장... 놓으라니까!” 그는 막무가내로 나를 끌고 주차장으로 데려가더니 차 안에 억지로 밀어 넣고 문을 잠갔다. 곧이어 본인도 차에 올라탔다. 내 눈이 붉게 충혈된 걸 보면서도 고수혁은 지나치게 담담했다. “빈손으로 나가라 했던 거, 그거 내 의사가 아니고 우리 어머니가 멋대로 정하신 거야.” 조금 전 굴욕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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