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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화

“선물을 받고도 감사 인사 없이 차단까지 해? 누가 그렇게 가르쳤어?” 임지태가 얼굴을 찌푸리며 꾸짖자 임이서가 냉소를 지었다. “난 아무 선물도 받지 못했어.” 가족 단톡방에서 이 동생이 거짓말을 잘한다는 걸 봤기에 임지태는 쉽게 믿지 않았다. “임이서, 내 그림 한 점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알아? 외부에서는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구하지 못해. 그런데 내가 준 그림이 그렇게 하찮게 보였어?” 하지만 정말 어떤 그림인지 모르는 임이서는 눈살을 찌푸렸다. “언제 보내준 건데?” “당연히 네 성인식 때지.” 임이서의 표정을 보아하니 거짓말 같지 않은 모습에 임지태가 의아해했다. “진짜로 받지 못한 거야?” 임이서는 전생과 현생 모두 성인식 날 그 어떤 선물도 받지 못했다. 그래서 이해할 수 없었다. 본인도 진짜 핏줄이지만 똑같은 18번째 생일에 그들은 임효진만을 위해 파티를 열었고 선물도 임효진에게만 주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게 임효진의 소행일까? “응, 정말 받지 못했어.” 임이서가 솔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임지태도 어느 정도 믿는 듯했다. “나중에 확인해 볼게. 하지만 그렇다고 나를 차단할 필요는 없었잖아?” 임이서는 담담하게 말했다. “이미 임씨 가문과 인연 끊었어. 임효진이 임씨 가문의 딸이니 우리가 연락할 필요가 뭐가 있겠어.” 임지태가 미간을 찌푸렸다. “임씨 가문의 딸이라는 타이틀에 왜 그렇게 집착하는 거야? 네가 친딸이라는 걸 모두 알고 있잖아. 그 누구도 네 자리를 빼앗을 수 없어.” “아, 그래? 아직도 내가 친딸이라는 걸 기억하는 사람이 있네.” 임이서의 비꼬는 말투에 임지태가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왜 이렇게 속이 좁은 거야? 효진이는 진짜 딸 자리를 잃고 양녀가 되었는데, 그래도 내키지 않아?” 임이서가 냉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 난 원래 속이 좁아서 모든 게 내키지 않아.” 말을 마치고 돌아서려 하자 임지태가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따라와. 부모님이 널 보자고 하.” 임씨 가문과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은 임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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