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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화

“그런데 뻔뻔하게 배상금을 가져가다니. 정말 저렇게 뻔뻔한 사람은 처음이야. 임씨 가문에서 살면서 돈이 부족했던 것도 아니고, 그냥 날 괴롭히기 위한 거라고. 한 번이라고 어머님을 보러 병원에 온 적이 있다면 이 정도까지는 화가 나지 않았을 거야.” 임이서는 화가 나서 모든 감정을 토로해버렸다. 그러다가 연시윤이 임이서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입을 닫아버렸다. “미안, 너무 화가 나서...” 연시윤이 물었다. “어떻게 배상금을 받아올 생각이에요?” 임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다. “일단 이쪽의 일이 해결되면 연성에 가서 돈을 달라고 할 거야.” “그렇게 복잡하게 만들 필요 없어요.” 연시윤은 그렇게 얘기하면서 전화를 걸었다. 전화기 너머에서는 바로 전화를 받고 웃으면서 얘기했다. “시윤 님, 이제 일이 끝나신 건가요? 저희 집으로 와서 저녁이나 하시죠. 여자 친구분도 함께요. 지금이면 아마 마취도 풀렸을 겁니다.” 연시윤이 스피커폰으로 해놓았기에 임이서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버렸다. 연시윤은 가볍게 기침한 후 얘기했다. “유민숙 씨의 피해배상금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어요. 오늘 저녁까지 처리해 주길 바랍니다.” 그 말에 연동훈이 바로 진지해졌다. “이 머저리 같은 것들이 그것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다니. 걱정하지 마십쇼. 제가 당장 얘기해 놓겠습니다.” 임이서는 직원이 화를 입을까 봐 걱정되었다. 사실 잘 생각해 보면 이건 직원의 탓이 아니니까 말이다. 그들은 그저 절차대로 일을 처리한 것이었다. 그래서 임이서가 덧붙였다. “국장님, 이번 일은 직원분들의 실수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임이서는 사건의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직원분의 실수가 아니라 그저 제 어머니가 배상금을 받지 못해서...” “네, 알겠습니다. 연시윤 님의 분이니 제가 제대로 처리하고 보고드리겠습니다. 계좌번호를 알려주시면 그 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장님.” “감사하긴요, 그저 남자 친구분한테 제 칭찬 몇 마디 좀 부탁드립니다, 하하. 앞으로 라성에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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