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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화

임이서가 문을 지키는 사람한테 물었다. “큰 선배님이 돌아오신 건가요?” 임이서가 알기로는, 큰 선배님은 공부하러 해외로 나갔다. 문지기가 얘기했다.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셋째 선배님이 오셨죠.” 임이서는 그 말을 듣고 멍해졌다. 불쾌한 기억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제가 왔다는 걸 알리지 말아주세요.” 문지기는 잘 이해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사이는 아주 좋았는데, 설마 언제 싸우기라도 한 걸까? 임이서는 셋째 선배와 만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신경외과 관련한 책을 찾아 바로 자리를 떴다. 그 시각, 연동훈은 그 돈의 행적을 추적하다가 재미있는 일을 발견했다. 그리고 연시윤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다. “저랑 함께 현장을 치러 갈 생각 있으신가요?” “...” 연시윤이 전화를 끊으려는데 연동훈이 얘기했다. “여자 친구분한테도 한번 물어봐요. 같이 갈 건지.” 연동훈이 웃으면서 얘기했다. “배상금을 받자마자 1박에 300만 원인 스위트룸을 잡았더라고요. 혹시 알아요? 여자 친구분은 궁금해할지도 모르잖아요.” 얼마 지나지 않아 임이서가 그 책을 들고 돌아왔다. 연시윤은 연동훈처럼 뻔뻔하지 못했다. 그래서 임이서에게 묻지 않고 바로 그 호텔로 갔다. 임이서는 연시윤이 그곳에서 지내는 줄 알고 얘기했다. “난 호텔 필요 없어. 병원에 가서 어머니랑 같이 있을 거야. 깼을 때 내가 없으면 어머니가 불안해할 거야” 연시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밖에는 갑자기 경찰차가 수두룩 깔렸다. 임이서가 물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연시윤은 밖을 보면서 물었다. “나가 볼래요?” 호기심 많은 임이서는 호텔 문 앞에 사람이 가득한 걸 보면서 앞으로 걸어갔다. “이서 님, 안으로 들어가 볼래요?” 한연주도 자리에 있었다. 임이서를 발견한 한연주는 바로 임이서를 끌어당겼다. “...” 그저 구경만 할 생각이었지 안으로 들어가 볼 생각은 전혀 없었다. “무슨 일이래요?” 한연주가 의미심장하게 얘기했다. “불륜인지, 스폰인지... 지켜봐야 알 것 같아요.” 임이서는 더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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