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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다섯 마리 잡았는데 할머니가 다 가져가세요. 저도 필요 없어요.” “고마워, 나를 챙겨주는 사람은 이서밖에 없구나. 밥해 놓을 테니 우리 집에 와서 먹어.” 임이서가 고정희를 따라 그녀의 집으로 향하자 연시윤도 뒤를 따랐다. 길에서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임이서도 인사를 하며 건강은 괜찮냐고 물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연시윤을 유심히 관찰하더니 임이서에게 이 사람이 무슨 일로 왔냐고 물었다. 임이서가 대답하기도 전에 고정희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분은 이서 남자 친구야! 우리 마을 젊은이들보다 훨씬 잘생겼지? 강씨 가문 그 자식보다도 나아! 이서는 앞으로 복 많이 받을 거야!” 다들 임이서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언제 결혼할 거냐고 물었다. 몇몇 열정적인 아주머니들은 임이서에게 할머니도 없고 유민숙도 결혼 관련 예의는 모를 거라 생각했는지 결혼 준비 사항부터 아이 가질 때까지의 조언을 쏟아냈다. 사람들에 둘러싸인 임이서는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어졌다. 마을 사람들은 일단 가십거리가 생기면 일도 멈춘 채 그 주제에 대해 끝까지 이야기했다. 게다가 외지에서 온 남자 친구라고 하자 즉시 임이서의 친척 행세를 했다. 임이서와 혈연관계가 없어도 연시윤을 향해 당당하게 의견을 내놓았다. “우리 이서는 정말 좋은 애야. 내가 아플 때마다 진맥도 해주고 약초도 캐 줬지만 돈은 한 푼도 안 받았어. 우리 이서를 괴롭히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직업이 뭐야? 우리 이서는 명의 박헌재 제자야. 이서를 데리고 가서 고생시키면 안 돼!” “이서는 우리 마을에서 가장 뛰어나고 예쁜 애야. 여자 연예인들보다도 더 예뻐. 너 같은 놈이 이서를 만난 건 복 받은 거야!” 고정희가 강조했던 ‘강씨 가문 그 자식’이 떠오른 연시윤은 전에 연동훈이 보낸 메시지에서 ‘강민철’이라는 남자를 조심하라는 내용이 생각났다. 연시윤이 물었다. “강민철, 아시나요?” 위압감이 깔려 있는 목소리에 주변 사람들이 긴장하며 움츠러들었다. 마을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었음에도 홀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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